전작 2%인데…이영애의 '은수 좋은 날', 목표는 15% "충분히 가능" [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1
본문
(엑스포츠뉴스 신도림, 김예은 기자) '은수 좋은 날' 팀이 KBS 드라마의 저조한 시청률 속,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와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 분)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 '트웰브'에 이어 KBS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토일극이다. '트웰브'는 8%대(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2%대 최저 시청률로 막을 내린 바 있다.
'은수 좋은 날' 메가폰을 잡은 송현욱 감독은 "평범한 주부의 일상에 떨어진 마약 가방, 그로 인한 파장, 가치관의 혼란 이런 것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또다른 마약 소재의 범죄 장르물로서 차별점을 갖고 있지 않나 싶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영애는 1999년 방영된 '초대' 이후 26년만에 KBS 드라마로 복귀한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경제적 파산을 맞닥뜨린 강은수를 연기한다.
그는 "평범한 가정주부가 점점 변해가는 과정 심리가 재밌었다. 그걸 중점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짚어줬다. 또한 액션에도 도전한다며 "은수의 감정이 강해지고 높아지면서 액션이 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김영광은 명문대생이자 방과후 미술강사인 이경 역을 맡았다. 이영애와 호흡한다는 점에서 작품을 선택했다는 그는 "목소리가 너무 좋다. 목소리만으로 설명이 다 된다. 개연성을 갖고 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했다"고 극찬을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점점 극이 치닫으면서는 계속 싸운다. 그만 싸워도 되지 않냐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스토리라인을 감독님과 상의 하에 충실하게 잘 찍었던 것 같다"는 말로 캐릭터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박용우는 광남경찰서 마약과 에이스 팀장 장태구로 분한다. 그는 "작품을 접할 때 대본을 먼저 볼 수밖에 없지 않나. 대본을 읽고 나서 이걸 할지 말지에 대해 느낌을 받는데 대본을 보자마자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대본에 대한 만족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은수 좋은 날' 팀의 자신감은 대단했다. 이영애는 ". KBS에서 올 한해 가장 밀어주는 드라마이기도 하고, 하반기에 여러분께서 집중도 있게 그리고 관심 있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일 것 같아서 여러분께 강력하게 추천한다. 믿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송현욱 감독은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얼마가 나와야 포상휴가를 보내줄 거냐"고 너스레를 떤 뒤 "매회 시청률이 조금씩 올라서 12~15%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청자분들께서 사랑해주고 저희가 만든 작품의 스토리와 대본에 충실해서 잘 찍었다면 그 정도는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은수 좋은 날'은 오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