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우리들의 발라드' 참가자에게 제대로 '입덕'을 선언했다.

14일 방송되는 SBS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4회에서는 스타일이 다른 두 '고막 남친' 천범석과 홍승민이 1대1 데스매치 무대에 올라 치열한 감성 대결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한 참가자의 무대에 완전히 매료돼 "우리들의 스타가 나타났다", "저는 입덕하겠다"라고 고백하며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앞서 천범석은 정승환의 '제자리'를 선곡해 수준급 피아노 연주와 미성으로 원곡자 정승환까지 사로잡으며 '고막 남친' 라인에 합류했다. 반면 홍승민은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을 감미롭게 소화해 정통 발라더의 매력을 선보였다. 그런 두 사람이 이번 라운드에서 다시 만난다. 천범석은 임영웅의 '우리 만날 수 있을까'를, 홍승민은 성시경의 명곡 '영원히'를 선택해 발라드 정공법으로 맞붙는다. 전현무는 한 무대를 본 뒤 "진짜 스타가 나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세대의 감성 대결도 이어진다. 각종 대회에서 대상을 휩쓴 16세 가수 조수아와 추성훈 앞에서 '하나의 사랑'으로 합격한 민수현이 '노래방 애창곡 배틀'을 벌인다. 조수아는 조수미의 '나 가거든'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고, 민수현은 임창정의 '소주 한 잔'으로 중년 감성을 저격한다. 특히 두 사람 중 한 명은 '우리들의 발라드' 사상 최초로 일반인 100명 심사단의 기립 박수를 받는 주인공이 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감기 투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연소 참가자 이하윤(초4)은 드라마 '쾌걸춘향' OST인 izi의 '응급실'로 한층 성장한 무대를 예고한다. 1라운드 이후 한 달 만에 달라진 보컬 실력과 표현력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랜선 이모·삼촌 팬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어 16세 박서정은 영화 '라디오 스타' OST '비와 당신'을 열창한다. 리틀엔젤스 단원 출신으로 7년간 무용을 하다가 보컬로 전향해 예술고에 수석 입학한 실력파로, 감성의 깊이를 더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2라운드는 1대1 대결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첫사랑', '이별', 'OST' 등 다양한 키워드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감성으로 발라드를 재해석하며, 두 사람 중 단 한 명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SBS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늘(14일) 오후 9시, 서바이벌의 긴장감과 '그 시절 감성'을 동시에 소환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