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수염 기르고 수척한 모습…'혼외자 논란' 1년만 공식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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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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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정우성은 18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제34회 부일영화상에 참석했다. 수염을 기르고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정우성은 배우 김금순과 함께 남녀주연상 시상을 맡았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그는 시상대에 올라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일영화상을 함께 한다는 건 늘 즐겁다. 지난해 수상자로서 올해도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출연한 영화가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작년에 수상하고 1년 만이다. 시상과 수상을 떠나 영화제 무대는 언제나 떨린다. 영화배우를 그만두기 전에는 이 떨림이 기분 좋은 설렘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35) 아들의 친부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정우성은 당시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오는 12월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로 복귀할 예정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영화 '마약왕' 스핀오프이며,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남우주연상 영광은 영화 '승부' 이병헌이 차지했다. 2023년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부일영화상에서 세 번째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승부'로 네 번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우주연상은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이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은 '장손'이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오정민 감독은 "배우분들과 스태프들까지 인정해 주는 상인 것 같아서 더욱 뜻깊다. 이 상을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바치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 영화의 위기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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