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반지하 살았는데…'국희' 흥행 후 아파트 3층으로" (4인용식탁)[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4인용식탁'에서 정웅인이 반지하에서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정웅인, 송선미,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웅인의 오랜 절친 장항준은 "웅인이가 알려지는 당시 안산의 조그만 연립주택에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정웅인은 "반지하에 살았다. 기생충에 나오는 딱 그런 집이었다. 방마다 곰팡이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경림이 "(드라마 대박 후) 연립주택에 사시다가 이사도 가셨겠다?"라고 묻자, 정웅인은 "(드라마 '국희' 흥행 후) 옆 동네 3층으로 갔다.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밖이 보이고 주창이 보이는 그런 아파트로 갔다. 거기 짐이 들어오기 전에 거실에 엄마랑 앉아서 멍하니 '엄마 이거 우리 집이야? 이제 여기 사는 거야? 이제 됐다'라고 한 기억이 아직도 난다"라고 고백했다.
또 장항준은 "제가 알기로는 정웅인 씨 부모님 세대도 굉장히 힘들게 사셨다. 정말 성실하게 고생하신 분들이었다"라고 알렸다.
정웅인은 "우리 아버지는 힘들게 사셨다. 약사를 하시려고 했는데 안 돼서 꼬이고 꼬였다. 그런 인생도 없으셨을 것 같다. '안산'이라는 곳이 허허벌판이고 반월공단밖에 없을 때 공단이다 보니 일거리가 있을 줄 알고 중3 때 갔다. 거기서 일이 꼬이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암을 얻으셔서 돌아가셨다"라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한번은 저한테 갑자기 연락이 오더라. (정웅인의) 아버지가 편찮으신 건 알고 있었으니까, 아버지가 위독하신 것 같아서 아버지 병실에 갔더니 아버지가 내 손을 잡으시면서 '선생님. 고맙습니다'라고 하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웅인의 방송 데뷔를 도왔다고 알려진 장항준은 "'아버님. 아들 친구인데 말씀을 놓으셔야죠'라고 하니까 '내가 선생한테 어떻게 말을 놓느냐? 우리가 선생 덕분에 이렇게 산다'라고 하셨다. 그러고 병실을 나왔는데 정웅인 씨 여동생이 '이걸 봐달라'라면서 아버님이 하신 스크랩을 줬다"라고 털어놨다.
장항준은 "정웅인이 '나는 장항준이 아니었으면'이라고 한 인터뷰에 형광펜으로 (내 이름을) 표시해 두셨더라. 뭉클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