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을밤, 음악으로 물들다…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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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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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이 열렸다. 제주의 가을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6천여 명의 관객이 3시간 30분 동안 음악에 몰입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 재단법인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공연기획사 하이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에게는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익적 음악 축제다. 음반 녹음에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이유로 보상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전석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슬기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페스티벌은 제주의 색채를 담은 아티스트 모허(Moher)가 밴드셋으로 처음을 열었다.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전찬준 밴드가 무대를 이어받아 지역 아티스트와 대중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빛냈다. 감성 듀오 '멜로망스'는 '동화', '선물', '고백'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후 가수 홍이삭의 저작권 보호 캠페인 영상이 상영되며 관객들에게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뒤이어 하우스밴드와 함께 한 재즈밴드 웜사운드를 잇는 뮤지컬 가수 이희주가 디즈니 OST 음악으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싱어송라이터 NOHD, 색소포니스트 김소폰이 협연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의 홍보대사 가수 10센치가 부른 '저작권보호 바로지금송' 영상이 흐른 뒤 싱어송라이터인 죠지(George)가 페스티벌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죠지는 히트곡 '보트'(Boat)와 함께 관객과 즉석 듀엣곡을 선보였고, 제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제주도의 푸른 밤'을 열창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4월 음실련과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체결한 '지역 음악실연자 창작 지원 및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실이다. 지역 음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음실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실력 있는 음악실연자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예술적 재능을 공유하고, 음악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며 "음실련이 저작권 보호를 넘어 음악을 매개로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한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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