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목소리도 입담도 여전한 '가왕'…관객석 있던 이승기도 웃음 활짝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가왕' 조용필의 공연 관객석에서 포착됐다.
6일 방송된 KBS 2TV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올해 데뷔 57주년을 맞은 조용필이 지난달 6일 개최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공연을 담았다.
조용필은 "KBS는 28년 만이다. 사실 TV에 나오는 게 익숙하지 않고 녹화를 한다, 카메라가 돌고 있다고 하니까 긴장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지금 안 하면 여러분과 뵐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제 소리가 앞으로 더 안 좋아질 거 아닌가. 빨리 해야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미지의 세계'로 무대를 시작해 '못찾겠다 꾀꼬리' '그대여'를 열창했고,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오래 기다리셨죠? 이렇게 뜨겁게 맞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한 조용필은 KBS 출연은 28년 만이라며 "여러분들이 태어났을 때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아무튼 이렇게 와주셔서 대단히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 같이 노래할 수 있던 거는 바로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것이고 하다가 정 안 되면 2, 3년 쉬었다가 나오고 그러다 안 되면 4, 5년 있다가 나올 수도 있고. 그럼 제 나이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말했다.
히트곡과 명곡들 무대를 이어간 조용필은 관객들의 떼창과 함께 '허공'을 불렀다.
관객들을 향해 양손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인 그는 "개중에 안 부르신 분들도 있다"고 농담을 했다.
조용필의 너스레에 관객들이 웃음 지은 가운데 관객석에 있던 이승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조용필은 "올해 진짜 너무 더웠죠? 어떤 사람이 그러더라. 너무 더우니까 겨울이 좀 왔으면. 그래서 '그 겨울의 찻집'을 같이 하겠다"며 1985년 발표한 8집 수록곡 '그 겨울의 찻집'을 선보였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