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황우슬혜, 코미디 연기 출중해…왜 사랑받는지 알았다" [RE:인터뷰②]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조우진이 함께 호흡을 맞춘 황우슬혜의 연기를 극찬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보스'가 추석 황금연휴를 완벽 접수하며 순항 중이다. '보스'는 3일 연속 1위를 질주하며 누적 67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보스'의 주연 조우진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우진은 조직의 2인자이면서 요리로 전국을 재패하겠다는 꿈을 가진 순태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코믹 연기로 복귀한 조우진은 '보스'의 중심을 잡는 큰 형님으로 대활약했다. 함께한 배우들은 촬영장 안팎에서 조우진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우진은 "제가 먼저 웃겨야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드라마의 기둥을 꼭 붙잡고 있으려고 했다. 그래야 극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배우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판이 될 것 같았다"라고 연기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부부 역할로 많은 호흡을 맞춘 황우슬혜에 관해 그는 "코미디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다. 어떤 방식으로 연기를 줘도 다 받아내는 능력이 출중하다. 많은 극에서 왜 황우슬혜의 코미디 연기가 사랑받고, 인정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황우슬혜가 잘할 수 있게 하는 저의 연기가 무엇인지 고민했다"라고 극찬했다.
'보스의' 장기인 액션에 관해 그는 "정말 신명 나게 놀아보려 했다. 무술팀에서 배우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많이 수용했다. 흔한 합은 아니었다. 조폭물로서의 합을 가져와 훈련하다가, 저희가 어느 정도 습득이 되면 새로운 소품, 동작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탱고에 미친 캐릭터를 맡은 정경호는 액션 중 춤을 넣어보자고 했다. 저는 책을 가지고 액션을 해보자고 제안했는데 너무 좋아하셨다. 무술팀이 신나게 수용해 주셔서 다행이었고, 덕분에 신나게 놀았다"라고 말하며 촬영장에서의 시간을 돌아봤다.
현장에서 제작진이 많이 웃었던 장면을 묻자 조우진은 "클라이맥스 장면을 찍을 대 정말 신나게 찍었다. 짧지 않은 시간 호흡을 맞추면 눈빛만 봐도 힘이 생길 때가 있다. 그 에너지가 가장 많이 오갔던 장면이 회의실에서 각자 캐릭터의 장기를 활용해 싸우는 장면이었다. 그때 웃음이 많이 터졌다"라고 답했다.
조우진은 "엄청 더웠다. 숨이 헉헉 차오르는 소리와 땀 냄새가 만연했음에도 찡그리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 와중에 아이디어를 내면 또 조율해서 시너지를 냈다. 먼지 많은 세트 장에서 피도 흘리며 많이 찍었는데, 그때 신나게 찍었다. 배우들 간에 정이 안 들 수가 없었다"라고 행복했던 시간을 공유했다.
코미디와 액션이 버무려진 '보스'에 관해 그는 "'보스'는 예전에 영화관에서 느꼈던 레트로한 감성이 있다. 옛날 성룡의 액션 영화도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다. 그런 영화를 추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매력을 어필했다.
그리고 "심각하고 난처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소동극이지만, 정말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웃으며 볼 수 있다. 레트로한 감성을 신기하게 보는 젊은 세대가 많다. '보스'를 통해 늙지 않은 아재들의 몸부림을 보며 최근 접하지 못했던 새롭고 트렌디한 호흡을 한 번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작품의 관람을 권했다.
코미디와 함께 아기자기한 액션으로 레트로한 감성을 담은 '보스'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주)하이브미디어코프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