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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소식

[종합] "시청자께 평생 신세 많이 졌습니다"…'韓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 영원한 '꽃할배'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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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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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이자 영원한 '꽃보다 할배' 이순재가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91세.

유족은 25일 새벽 이순재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현재 소속사는 빈소를 마련 중이다.

1934년(호적상 1935년) 함경북도 회령 출신의 고(故) 이순재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후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로 활동하며 100여편이 넘는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젊은 시절 지성적인 이미지와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영화, 연극, 브라운관을 오가며 70년 가까이 대중에게 사랑을 받은 '국민 배우'로 등극한 고인은 전통적인 연기론을 지향하는 대표적인 배우로도 많은 후배 배우들의 존경을 받았다. 또한 2013년부터 2014년, 2015년, 2018년 방영된 tvN 예능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통해 배우로서 완벽한 자기 관리와 지치지 않는 열정,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열린 마인드까지 갖춘 '진정한 어른'으로 꼽히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이러한 '국민 배우'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출연 당시 건강이 악화돼 주치의로부터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사실이 알려졌다.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면서 모두의 우려를 산 고인은 지난해 녹화 방송된 KBS2 '2024 연기대상'에 참석, 전보다 야위었지만 특유의 당당하고 꼿꼿한 모습으로 역대 '연기대상' 최고령 대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고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80년도 언론통폐합 후 다시 KBS로 돌아왔다. KBS와 인연은 계속됐는데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라며 늘 준비 하고 있었다"고 감동의 순간을 만끽했다.

그는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 미국의 캐서린 헵번 같은 할머니는 30대 때 한 번 상을 타고, 60세 이후에 세 번을 탔다. 우리 같으면 전부 공로상인데, 미국은 60세가 됐어도 잘하면 상을 준다. 공로상이 아니다. 연기는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특유의 솔직하고 당당한 화법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이순재는 "이 자리까지 와서 격려해준 시청자 여러분과 지금 TV로 보고 계실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고 뭉클한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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