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고정 예능' 피했던 이유 밝혔다…"연예인 어려워, 사람들과 못 어울린다" (엑's 현장)[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엑스포츠뉴스 마포, 이유림 기자) 유튜버 쯔양이 그간 고정 예능프로그램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1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ENA, NXT, 코미디TV '어디로 튈지 몰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인 김대호, 안재현, 유튜버 쯔양, 조나단이 참석했다.
'어디로 튈지 몰라(이하 '어튈라')'는 짜여진 리스트도, 사전 기획된 코스도 없이, 오로지 맛집 사장님들의 릴레이 추천에 따라 인생 맛집을 찾아다니는 '노(No) 섭외 즉흥 맛집 투어 예능'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1,24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첫 고정 멤버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그는 맛과 양, 그리고 진정성을 겸비한 ‘먹방 마스터’로서 차별화된 미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쯔양은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유튜브 활동을 위주로 하고 있던 차에 이영식 PD님께서 연락이 오셨다. 예전부터 러브콜을 보냈는데 몇 번 (거절해서) 제가 죄송한 마음에 인사라도 드리려고 얼굴만 보려고 나갔다"며 "편안하게 말씀도 잘 해주시고, 부담 갖기 않고 해도 된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출연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고정 예능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쯔양은 "방송 예능 출연을 피해왔던 이유는 성격이 재밌거나 웃기거나 하지도 않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편"이라며 "집에 있는 경향이 많아서 (에능) 미팅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개인 유튜브 스케줄이 있다보니까 그 촬영만으로 바빠서 다른 스케줄을 할 수 없었다"고 그간 섭외를 거절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영식 PD님께서 계속 연락을 주셨고, 스케줄이 안 맞는 점도 있어서 제가 계속해서 죄송하다는 표현을 했었다. 근데 너무 러브콜을 보내셨다"며 "(이용식 PD를) 만났는데 웃기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라. 평소 모습 보여줘도 되고, '웃긴 건 다 우리들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마음이 끌렸다"고 생각이 바뀐 당시를 회상했다.
주변의 격려도 결정에 힘을 보탰다.
쯔양은 "주변에서도 한번 해보라더라.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데 왜 안 하냐고 해서 처음으로 (고정 예능을) 시작을 하게 됐다. 해봤는데 생각보다 다들 좋고, 스태프나 제작진분들도 잘해주셨다. 오히려 사회화가 된 기분이 들었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변화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향후 방송 계획에 대해서는 "방송이 아직 떨린다. 유튜브는 저랑 피디님 둘이서 촬영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는데 사람이 많거나 촬영진이 많으면 피했는데 '어튈라'를 통해 익숙해졌다. 인사 드리고, 친하게 지내면 부담스럽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처음에는 연예인이 어려웠다고 밝힌 쯔양은 "연락을 따로 누구랑 해본 적도 없다. (연예인이) 어려웠는데 ('어튈라'를 통해) 연예인도 같은 사람이다는 걸 많이 느꼈다. 앞으로 방송도 열심히 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