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식비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배달왔수다'에서는 먹방 유튜버 쯔양과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쯔양은 무려 50인분의 음식을 주문한 뒤 이영자와 먹방을 선보였다.

냉면을 필두로 닭발, 육회비빔밥 등 각종 음식을 차려놓은 뒤 먹방을 시작한 쯔양은 이영자를 보면서 "엄청 빨리 드시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내가? 나 의식하는 거야? 나는 은퇴했어"라고 말하면서 냉면을 한 움큼씩 집어서 맛보는 모습으로 '원조 먹방 퀸'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이를 본 송가인은 "진짜 배고팠는데 입맛이 딱 떨어졌다"고 털어놨고, 김숙도 "무슨 말인지 알겠다. 둘이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고 혀를 내둘렀다.

배달을 시킬 때 이런 조합으로 시키냐는 이영자의 말에 쯔양은 "저는 한 가지 음식을 많이 먹는 걸 못해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 시킨다"면서 "혼자 먹을 땐 10인분 정도 시킨다. 세 군데에서 3인분 씩 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쯔양은 하루에만 총 2만 9490칼로리를 섭취했다.

김숙은 "배달 앱에 얼마나 찍혀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쯔양은 "1년에 4000 얼마 정도 든다"고 답했다.

송가인은 "혼자서?"라고 경악했고, 쯔양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네"라고 답했다. 이에 김숙은 "거의 연봉"이라고 감탄했다.

사진= '배달왔수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