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 이재욱X최성은, 17년 땅콩집에 얽힌 소꿉친구의 갈등 (마지막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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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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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앙숙 이재욱과 최성은이 ‘땅콩집’ 매매를 두고 다시 만났다.
1일 방송된 KBS 2TV ‘마지막 썸머’ 1회에서는 DMZ 근처 마을 파천시 최북단 마을 파탄면에 사는 7급 공무원으로 땅꽁집을 두고 소송을 벌이게 된 송하경(최성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하경이 재판장님께 글을 쓰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백도하(이재욱)는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와 면사무소 앞에서 시위하는 시민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송하경의 모습을 먼발치에서 지켜봤다.

송하경은 오랫동안 고대해왔던 담장허물기 사업을 시장에게 승인받아 기뻐하고, 송하경이 원하는 조건을 모두 들어주는 매수인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부동산으로 달려간다.
송하경은 집을 팔기 직전, 집 명의가 백도하(이재욱)로 변경된 사실을 알게 된다. 송하경은 백기호(최병모)에게 전화해 따지지만 백기호는 도하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원하는 선물이라 거절할 수 없었다며 도하에게 전화해보라고 넘긴다.
송하경은 17년 전 백도하와의 첫만남부터 시작된 불운을 되짚어본 뒤 집 매도를 위해 백도하에게 연락하려던 가운데, 백도하가 50만원을 입금해온다.

송하경의 친구 이슬(정보민)은 남자친구 오승택(안동구)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천세(정종준)의 집에 밥과 반찬을 챙겨주러 갔다 무시만 당하고 돌아온다.
이슬은 송하경과 만나 하소연을 하고, 송하경은 백도하에게 연락했다며 서울에 온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묻는다. 이슬은 차마 거짓말을 못하고 송하경의 눈치를 본다.
잠 못 이루는 더운 여름밤에 송하경은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를 듣고 집 안을 확인한다. 그때 백도하에게 메일이 온다. 날짜와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내용이었다. 백도하를 기다리는 송하경을 찾아온 것은 백도하의 변호사 서수혁(김건우)이었다.

송하경은 앞서 보낸 내용증명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하고, 서수혁은 등기부등본을 더 일찍 떼봤다면 손해가 막심하진 않았겠다고 반박한다. 이에 송하경은 백도하에 대한 협박을 전해달라며 벽을 뚫을 것이고, 하키채를 버릴 것이며, 수박이의 양육비를 더 달라고 말한다.
송하경은 구청직원들과 함께 여름 마을 청소를 하고 집에 돌아와 갑자기 사라진 수박을 찾는다. 수박의 목줄을 잡고 있는 것은 백도하였다.
송하경은 수박이를 데리고 돌아가려하지만 수박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 백도하는 송하경 집쪽 잘린 나무밑둥을 바라보고, 송하경은 당황해 집으로 들어간다.

응접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집을 팔지 말지 이야기를 나눴다. 백도하는 “오랜만이지. 2년만이다”라고 말하고, 송하경은 왜 왔냐고 따진다. 이에 백도하는 “니가 오지 말라며. 나 진짜 착하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라고 답한다.
백도하는 일하고 바로와서 씻겠다며 들어가고 송하경은 왜 들어가며 따진다. 백도하는 “다행이다. 하나도 안 변해서. 이 마을도, 이 집고, 여기 살고 있는 송하경도. 나는 조금 변했어”라고 말한다.
송하경이 담장허물기 사업을 진행하려 주민동의를 받으러 다니지만, 그 사이 백도하가 마을 주민들에게 담장을 허물면 물난리가 날 것이라며 겁을 줘 아무도 동의를 안해준다. 송하경은 주민들에게 담장을 허물면 안된다고 말하고 다니는 백도하를 찾아낸다.

송하경은 하수처리 시설이 완공되어서 물난리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이 보여주겠다며 땅꽁집의 담장을 허물어버린다. 외담장만 허물려던 계획은 인부의 실수로 내담장까지 무너지며 어그러지고 사람들은 곧 호우주의보가 내릴 텐데 어쩌냐며 송하경을 질타한다.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하는 송하경에게 백도하가 돕겠다고 나서고, 송하경은 자신이 하겠다며 백도하를 밀어낸다. 백도하는 “너 돕는 거 아니야. 내 집 고치려는 거야”라며 선을 긋는다. 그날 밤 송하경은 철봉에 거꾸로 매달리고, 그럴 송하경을 알고 있는 백도하는 송하경을 찾아가 내려오라고 말한다.
송하경은 백도하를 보며 ‘여름엔 항상 운이 없었다. 왜냐하면 여름엔 백도하가 오기에. 그리고 나의 여름은 올해도 운이 없을 것 같다’고 나레이션한다.

이소진 기자 lees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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