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사마귀'에서 장동윤이 연쇄살인마 고현정과의 공조를 시작했다. 

5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1회에서는 23년 전 벌어진 살인사건과 똑같은 형태의 모방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수사하기 위해 연쇄살인마 정이신(고현정 분)과 공조를 시작하는 차수열(장동윤), 최중호(조성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중호는 살인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23년 전 '사마귀'라고 불리전 연쇄살인마 정이신의 사건과 똑같은 모방 살인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당시 정이신은 최중호에게만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자백을 할 때도 최종호하고만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었다. 

최중호는 정이신을 찾아 도움을 받고자 했고, 정이신은 조건을 내밀었다. 그리고 최중호는 형사가 된 정이신의 아들 차수열을 찾아갔다. 

최중호는 "놈은 23년 전 사건을 따라했어. 이게 끝이 아냐. 근데 우린 범인 근처에도 못 갔어"라면서 "정이신이 돕기로 했다. 근데 너를 통해서만 이야기하고 싶대. 청장님도 승인했다"면서 자신의 팀으로 들어와 함께 수사를 하자고 했다. 

차수열은 "미쳤어요?"라면서 분노했지만, 최중호는 "지금 못 잡으면 피해자 계속 나온다. 릴 수 있는 사람 모른척하면 죽이는 거랑 뭐가 달라? 잘 생각하라"고 말했다. 

차수열은 최중호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함께 정이신을 만나러 갔다. 차수열은 23년만에 마주한 엄마 정이신에게 "파일 보셨냐"면서 일 얘기만 꺼냈지만, 정이신은 "결혼했나보구나. 반지 자국이 있네. 아이도 있니?"라면서 차수열을 흔들었다. 

하지만 차수열은 정신을 다잡았고, 그런 차수열을 바라보며 정이신은 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정이신은 파일을 살펴보면서 "아마도 똑같이 하려고 꽤나 노력했습니다. 애썼다기 보단 즐긴 것 같고, 목 절단면을 봐라. 매끄럽다. 이게 나랑 다르다. 나는 톱을 쓰거든요. 톱날이 사람 목뼈를 가르면서 들어갈 때 사람 몸통이 울린다. 드르릉 드르릉"이라며 미소를 띄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이신은 "자료가 이게 전부냐. 사진 더 가져와라. 그때가서 또 얘기하자"면서 자리를 뜨려고 했고, 차수열은 그런 정이신의 모습에 또한번 분노했다.  

이에 정이신은 "사건 현장 제가 볼 수 있을까요? 뭐 하나가 생각났는데, 확인해보고 싶어서"라면서 제안했다. 

차수열은 최중호에게 "범인 잡을 시간에 저 여자 비위 맞추다 끝날거다. 진짜 현장에 데려갈거냐"고 물었고, 최중호는 과거 정이신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정이신은 거래를 하면 했지 누구한테 빚을 지는 여자는 아니다"라고 정이신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했다. 

정이신은 차수열, 최중호와 함께 살인사건 현장을 찾았다. 정이신은 "범인이 23년 전 사건을 흉내내고 싶었다면 뭘 보고 흉내냈을까? 현장 사진을 내보낸 신문이 딱 하나 있었다"고 힌트를 줬다. 

차수열은 정이신이 말한 신문에 실린 사진을 찾아서 살펴봤고, 범인이 신문 기사 속 현장 사진을 보고 따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렇게 정이신과 차수열, 최중호의 공보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