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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아들, 엄마 얼굴 발로 때려…아빠 제압에 경찰 신고 ('금쪽같은 내 새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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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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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초등 6학년 아들의 난동을 제압하던 아버지가 결국 경찰에 신고당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극단적으로 회피하는 초6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이는 아버지가 다가와 말을 걸어도 완전한 무응답·회피로 일관했고, 대화 자리로 이끌리자 "너랑 얘기하기 싫어"라며 격하게 반발했다. 아버지가 "누가 아빠한테 '너'라 그래"라며 훈계를 이어가자, 아이는 "맨날 때리고 화내잖아"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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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아버지가 언제나 본인 말이 정답이라는 식으로 결론을 몰아간다. 그래서 대화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VCR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도 "아버지가 정답을 강요하는 '강압적 소통'을 반복할 경우, 아이는 '아빠는 세상의 중심'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굳힌다"며 "아이 입장에선 대화가 아니라 통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짚었다.

아버지는 과거 훈육 과정에서 "머리를 손으로 때린 적, 가슴을 주먹으로 친 적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맨날 때린 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오 박사는 "아이가 기억하는 것은 '몇 번'이 아니라 강렬한 공포의 각인"이라며 "반복된 강압·제지·압박이 트라우마로 축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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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장면에서도 퇴행 신호가 포착됐다. 아이는 약 복용을 회피하며 아기 말투로 대응했고, 누워서 먹으려 하는 등 '보살핌을 바라며 아기로 돌아가는' 강한 퇴행을 보였다. 오은영 ㅂ박사는 "심한 정서적 고통의 신호"라며 "보호·위로를 본능적으로 요청하는 상태"라고 해석했다.

긴장감은 급기야 경찰 출동으로 치달았다. 아이는 현장에서 "아빠가 손발을 못 움직이게 한 뒤 몸으로 짓눌렀어요. 여기랑 여기가 아파요"라고 진술했다. 이어 "아빠가 집에 안 왔으면 좋겠어요"라는 절절한 한마디가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오 박사는 "아버지의 논리는 '제지'였을지 몰라도, 아이에게 남은 건 과도한 구속과 고통의 기억"이라며 "지금은 관계 회복이 시급하다. 이는 단순한 반항 문제가 아니라 자아 형성에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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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은영 박사는 아버지에게 "속도 조절과 비강압 소통으로 안전감을 회복시키고, 아이의 퇴행 신호에 즉각적이고 따뜻한 돌봄으로 응답할 것"을 권고했다. 동시에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물리적 제압·모욕적 언행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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