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한지민을 협박한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지영)는 지난 20일, 30대 여성 A씨를 협박 및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지민이 출연하는 영화에 훼방을 놓겠다", "입 닫아라" 등 한지민을 모욕 및 협박하는 취지의 글 19건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뿐만아니라 그는 자신이 작성한 글에 한지민과 그 지인들을 태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소속사 측은 "한지민 배우에 대해 지속적으로 악의적 비방과 인신공격을 일삼고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정황을 확인하여 법무법인을 선임한 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며 "저희 소속 배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을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합의와 선처는 절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3월 A씨의 검찰 송치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8월깨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 최정훈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민과 최정훈은 KBS2 '더 시즌즈 - 최정훈 밤의 공원'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좋은 인연을 이어오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해 8월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됐고, 공식입장을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현재까지 공개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A씨의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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