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여대생 폭행 누명 후 근황 “대인기피증 생겨…제주도 떡집서 알바”[핫피플]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강서정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최홍만이 여대생 폭행 누명과 각종 논란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최홍만의 일상이 그려졌다. 217cm의 거구를 자랑하는 그는 퀸사이즈 침대조차 작아 보이게 만들며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홍만은 “방송 활동을 쉰 지 4~5년 됐다. 제주도에서 지냈다”며 “대인기피증이 심했는데 운동으로 극복했다. 사람을 안 만나고 운동만 하다 보니 점점 나아졌다”고 고백했다. 한때 여대생 폭행 누명, 매니저 임금 체불, 사기 논란 등으로 세간의 비난을 받으며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의 하루는 새벽 4시에 시작됐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 최홍만은 달걀 한 판과 요구르트 8개로 하루를 열었다. “영양제를 하루 20알 정도 먹는다”고 말할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도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제주도 매니저가 운전하는 작은 경차에 몸을 구겨 넣으며 새벽 운동을 나섰다. “거구인 나를 보면 놀랄까 봐 빨간 옷을 입는다”며 남을 배려하는 면모도 보였다.
운동을 마친 뒤 찾은 곳은 제주도의 한 떡집. 그는 “2년 전부터 떡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일당을 받기도 하지만 떡을 많이 주셔서 그게 더 좋다”고 웃었다. 이어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하고 직접 반죽을 들고 팥고물을 묻히는 등 능숙한 손놀림을 보여줬다. 무려 12kg의 떡 반죽을 한 손으로 들어올리는 장면은 감탄을 자아냈다.
최홍만은 “이제는 거창한 목표보다 소시민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라며 “제주도에서 운동하고, 떡 배우며 조용히 살고 싶다”고 전했다.
한때 ‘테크노 골리앗’으로 불리며 격투기 무대를 지배했던 최홍만은 세상의 오해와 편견 속에 스스로를 잃었지만, 이제는 소박한 일상 속에서 진정한 평화를 찾고 있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캡처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