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민수 기자) 배우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컨피던스맨 KR'을 마치는 소감과 함께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2일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 측이 최종회를 앞두고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먼저 상위 1% 두뇌를 지닌 팀 컨피던스맨의 리더 윤이랑 역 박민영은 "9개월가량 오랜 시간 공들여서 촬영한 만큼 작품에 정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항상 그렇듯이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과의 헤어짐이 아쉽고, 더 잘할 걸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후회 없이 옷도 많이 입고 변신도 많이 하고 충분히 여배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또한 "이랑이 너무 고생 많았고 구호나 제임스도 마찬가지겠지만 매번 다른 캐릭터에 몰입하느라 조금 어지럽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했지만 성실하게 잘 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트라우마를 떨쳐버리고 새로운 시작이 됐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남기며 캐릭터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후회 없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최선을 다해주셨기 때문에 그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프렌치 시크의 정석이자 팀 컨피던스맨의 정신적 지주로 다채로운 변신쇼를 보여준 제임스 역 박희순은 "너무나 재밌었고, 힘들기도 했지만 보람도 있었다. 여러 가지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까 굉장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9개월이 후딱 지나간 거 같다. 삼총사가 뭉쳐서 악을 응징하는 매 장면들이 아주 통쾌했고 재밌었고 즐거웠다"며 제임스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팀 컨피던스맨의 막내 명구호 역 주종혁은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사실 실감이 안 난다. 지금까지 재밌었던 순간들 고생했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굉장히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명구호에게 "그동안 다양한 역할들 준비하느라 애썼고, 이랑과 제임스 사이에서 항상 당하는 역할이었는데 그 순수함 잃지 않고 끝까지 그들을 사랑해줘서 너무 고생했다"라는 응원을 건넸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서 다른 인물들, 다른 캐릭터들을 연기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 모습들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지난달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컨피던스맨 KR'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신용 사기꾼 세 명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돈과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돈을 탈취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 후 월드와이드 TOP10(플릭스패트롤 기준)을 유지했으며, 쿠팡플레이 인기 순위 TOP3에 오르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제작진은 이날 마지막회를 앞두고 "과연 '컨맨표' 초대형 사이다가 어떻게 펼쳐질지, 어메이징한 최종 엔딩을 기대해달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종회는 12일 오후 10시 30분 TV CHOSUN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사진=TV조선 '컨피던스맨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