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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소식

‘케데헌’ 이재, SM 12년 연습생→계약 해지에 상처 “목소리 못생겼다고”(유퀴즈)[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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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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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재, SM 떠난 후 작곡가로 금의환향 '골든' 전 레벨 에스파 곡 있었다'

작곡가 이재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종료 후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10월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15회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OST '골든'(Golden) 작곡가이자 가창자 이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 무려 12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며 "어릴 때 미국에 있었는데 초2 때 한국으로 이사왔다"고 밝혔다. 11살이던 2003년부터 23살인 2015년까지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이재가 같이 연습한 한 팀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엑소 등이었다.

이재는 연습생 시절 "새벽 7시에 가서 불 다 켜고 밤 11시에 마지막으로 나왔다. 진짜 열심히 했다. 저도 지금 돌이켜보면 확실히 어린 나이에 열심히 한 게 신기하다"며 "아직 기억에 남는 게 소녀시대 유리 언니가 제가 보컬 연습하고 있는데 딱 들어와선 '너는 진짜 뭔가 될 것 같다. 너무 열심히 해. 넌 무조건 성공한다'고 했다"고 유리에게 인정받은 사실을 자랑했다. 심지어 13살 때 6시간 춤 연습, 6시간 노래 연습을 하다가 기절한 적까지 있다고.

하지만 이재는 SM에서 데뷔에 실패했다. 이재는 이렇게 열심히 하고 노래도 잘하는데 믿기지 않는다는 유재석의 반응에 "저와 SM이 약간 아이디어가 안 맞더라. 그때 SM의 트렌드 목소리가 깨끗한 그런 느낌이었다. 제가 그래서 목소리를 계속 바꾸려고 했다. 깨끗하게 불러야 한다고 해서. 그때는 그렇게 노래를 잘하지 않았고 나이가 너무 많았다. 이해는 완전 간다"고 말했다.

"단계가 있다. 연습생, 데뷔준비생. 전 항상 연습생이었다"는 이재는 계약 해지 당시를 떠올렸다. 이재는 "계약 끝나고 택시 타면서 그때 비 엄청 오는데 눈물이 나더라. 하늘이 눈물 흘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인생 너무 어렵다' 너무 상처가 컸다"면서 당시 계약 해지로 슬픈 것보다 그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던 어린 이재에게 미안함이 더 컸다고 털어놓았다.

이 말을 하다가 또 다시 울컥한 이재는 "그때 너무 가수가 되고 싶었다. 그 많은 시간을 연습한 게 너무 아까웠고 유리 언니가 한 이야기도 '나한텐 (그 순간이) 안 오는구나'싶어서 너무 미안했다. 오랫동안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그 꿈을 못 이뤄줘 제 자신이 싫었다. 제일 상처받은 게 '열심히 해도 안 되는구나'였다. 그 실망감이 컸다. 어린 나이에 그걸 배웠다"고 토로했다.

연습생 생활이 끝나고 약 한 달 동안 침대에 누워 울다 자다만 했다는 이재는 "아이돌, K팝에 대한 원망이 많았다.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런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K팝 말고 다른 장르를 발견해서 음악이 절 일으켰다. 당시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되게 좋아해서, 음악 좋아하니까 음악 만드는 걸 해보자 해서 서울 연희동 살았을 때 홍대까지 걸어가서 카페에서 낮부터 마감까지 계속 비트를 만들었다. 거기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OST 작업부터 시작한 이재는 신사동 호랭이에게 작업을 권유받아 EXID 하니의 'Hello'(헬로우)를 작곡 데뷔곡으로 만들었다. 이어 SM 작곡가와 인연이 닿아 SM 송 캠프(음악 공동 창작)에 들어간 뒤 레드벨벳 'Psycho'(사이코), 에스파 'Drama'(드라마), 'Armageddon'(아마겟돈)을 작곡했다. 유재석은 "'골든'이 탄생하기까지 이런 필모가 쌓이고 있었다. 노력은 언젠가 빛을 보는 것 같다. 이런 모든 노력이 쌓여 '골든'이라는 명곡인 탄생한 것 아닌가 싶다"며 감탄했다.

결국 빌보드 1위곡 '골든'을 탄생시킨 이재는 '루미' 보컬 역을 제안받고 처음엔 망설인 사실을 고백했다. "내가 감히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었다고.

이재는 "거기다가 전 약간 제 목소리가 너무 콤플렉스였다. 너무 어두워서 연습생 시절 콤플렉스였다. 제 목소리가 너무 거친 것 같아서 제가 감히 루미를 할 수 있을지 무서웠다. 전 항상 우는 부분이 브리지 부분이다. 이 벽을 무너뜨리고 싶었고, 부끄러워했던 면은 과거로 내보내고 내가 되고 싶은 여자로 살고 싶은 간절함이 저에게 와닿았다"며 "어릴 때 하도 목소리가 못생겼고 올드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걱정했는데 사람들이 제 목소리도 좋아해주시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처음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골든'이 1위를 차지하고 어릴 때 연습하던 모습과 계약 해지 후 비오던 날이 생각나 오열했다는 이재는 노력의 결과를 느꼈냐는 질문에 "그때 처음 느꼈다. 사람마다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이 경험을 하면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구나' 이 일로 안 좋은 일이 생겨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압박감이 없다"며 행복한 심경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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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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