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선 귀엽게, 한국에선 멋있게” 누뉴 차와린, 韓 가요계 첫발[스경X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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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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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가수 겸 배우 누뉴 차와린이 한국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누뉴 차와린의 한국 데뷔 싱글 ‘리브 미 위드 유어 러브(LEAVE ME WITH YOUR LOVE)’ 기자간담회가 29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누뉴 차와린은 2022년 태국 드라마 ‘큐티 파이 시리즈(Cutie Pie Series)’에서 주연을 맡아 톱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2023년에는 싱글 ‘애니씽(Anything)’을 발매, 이후 2년간 발매한 5장의 싱글이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국민 아들’로 불리는 스타다.
한국과는 지난해 폴킴과 듀엣곡 ‘꽃이 피는데 필요한 몇가지’을 발매하거나 지난 7월 ‘2025 SBS 가요대전 섬머-유니팝(SUMMER-UNIPOP)’에 초대돼 무대를 꾸미는 등 인연을 맺어왔고, 이번에 데뷔 싱글을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가요계에 진출하게 됐다.
오는 30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리브 미 위드 유어 러브’는 이별의 아픔을 사랑의 기억으로 치유하려는 마음을 담은 전한다. 다음 달 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한국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팬과 처음으로 만난다.
누뉴 차와린은 “새로운 싱글로 한국에서 데뷔한다”며 “태국에서는 귀여운 이미지로 활동했다. 음악도 좀 더 편안하고 귀여운 느낌이었다. ‘리브 미 위드 유어 러브’는 케이팝 알앤비 스타일이고, 뮤직비디오도 보면 알겠지만 이미지가 다르다. 더 멋있는 이미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색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게 돼 기쁘다. 특히 랩 부분의 목소리는 기존 팬들도 못 들어본 목소리일 거다. 상당히 색다른 목소리로 랩을 했다”며 “노래 장르도, 뮤직비디오도 전부 색달라서 너무 좋다. 한국에서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누뉴 차와린은 이날 즉석에서 전해진 가창 요청에 무반주로 ‘리브 미 위드 유어 러브’의 한 소절을 선보이며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신곡을 위해 ‘K팝 히트메이커’ 엘 캐피탄 프로듀서와 손잡은 만큼, 짧은 한국어 가사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누뉴 차와린은 “프로듀서님에게 곡 아이디어를 받았을 때 상당히 어려운 노래, 불러본 적 없던 노래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불러야 적합한 목소리나 가성이 나올지 고민했다”며 “튼튼한 가성이 필요하고 탄탄한 목소리를 가져야 하는 노래인 것 같다. 최대한 노래 실력을 뽐내면서 제 스타일을 유지하는, 누뉴와 케이팝이 더해진 새로운 장르”라고 설명했다.
또 “유명한 K팝 프로듀서가 왜 나를 골랐을까 생각도 들었다”고 웃으며, “앞으로도 좋은 노래로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 프로듀서님이 원하는 노래에 최대한 가깝게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한국 활동 욕심을 솔직히 전했다.
한국 데뷔를 결심한 계기를 묻자, “어려서부터 케이팝 노래 즐겨들었다”고 케이팝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K팝 아티스트를 많이 좋아한다. 아이유와 NCT 재현을 특히 좋아한다”며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새로운 경험을 계속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한국 팬들도 있어서, 한국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응원하고 좋아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과 음식도 좋아한다. 앞으로 한국에서 콘서트 활동을 했으면 좋겠고, 여러 방송도 출연할 수 있으면 설레고 좋은 의미가 될 것 같다”며 “한국의 음악 종사자 모두 우수하고 뛰어난 분들이 많아서 인상 깊었다. 한국에 오고 나서 실력이 더 발전했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저도 K팝 가수 선배님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누뉴 차와린은 “한국에서도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다. 새로운 팬들에게 장난꾸러기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고, 계속 좋은 노래를 발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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