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틴탑(Teen Top) 출신 방민수(예명 캡)가 아이돌 노조 준비위원장을 맡는다.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Modenberry Korea)는 7일 “방민수가 ‘아이돌 노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연내 출범을 준비 중이다.

아이돌 노조 준비위원회는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 단체다.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재 10여 명의 아이돌이 노조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가수 에일리가 공개 참여자로 확정됐다. 서민선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설립 준비와 홍보를 담당한다.

준비위는 표준 매뉴얼 제정 의무화를 강조했다. 내용은 △악성댓글 피해 발생 시 법적 조치 지원 △정신건강 관리 매뉴얼 운영 △위험징후 발생 시 보호자 통보 및 의료 연계 등이다.

방민수는 2010년 틴탑으로 데뷔했다. 그룹 탈퇴 이후 2025년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