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최귀화 고추 빼돌려 이채민 분노, 임윤아 북경오리 명나라 홀려 [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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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임윤아의 비밀양념 고추를 빼돌린 범인 최귀화에게 이채민이 분노했다. 위기에 처한 임윤아는 새로운 요리로 명나라 사신단의 마음을 빼앗았다.
9월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8회(극본 fGRD/연출 장태유)에서는 명나라 사신단과 본격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경합 주제는 무육, 세상에 없던 고기 요리. 대령숙수 연지영(임윤아 분)이 선택한 요리는 매운 우대갈비찜. 하지만 경합 시작 후에야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연지영이 경악했다. 메뉴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연지영은 쌀머루주 비프 부르기뇽을 떠올렸다. 와인 대신 쌀머루주로 갈비를 연하게 만든 것.
그 사이 명나라 숙수 아비수가 고춧가루로 기름을 냈다. 연지영은 “설마? 아닐 거야”라며 명나라에서 고추를 훔친 것인지 의심했다. 연지영과 아비수가 불쇼로 기싸움을 벌였고, 이헌(이채민 분)은 연지영의 요리를 “고기가 혀에 닿으면 사라진다”며 감탄했다. 명나라 사신 우곤(김형묵 분)도 맛에 감탄하면서도 “그래도 갈비찜”이라 세상에 없던 고기 요리는 아니라고 트집을 잡았다.
연지영은 “지금 세상에는 없는 요리가 맞다. 몇 백 년 뒤 프랑스 시골에서 만들어질 가정식이다. 그리고 개인적이지만 저에게도 세상엔 없는 요리다. 이 요리는 프랑스 가정에서 엄마들이 해주는 음식이다. 이 요리를 만들 때마다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이걸 만들어주신다면 어떨까 상상했다. 지금 시대에는 없고 저한테도 세상에 없는 고기 요리”라고 말했다.
아비수는 닭고기와 견과로 만든 궁보계정에 하나뿐인 술 곡부명주를 곁들였다. 연지영은 ‘청나라 때 나와야 할 요리인데. 사천요리 궁보계정이 왜? 설마 아비수가 계정의 창시자?’라며 경악했다. 드디어 경합 결과 발표 시간에 연지영은 상대의 요리를 맛보게 해달라며 사라진 고춧가루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려 했다. 당백룡이 “저도 조선의 요리 맛이 궁금하다”고 나서며 서로의 요리를 맛봤다.
연지영은 “저랑 숙수들이 직접 따고 햇볕에 말려 만든 고춧가루다. 경합 때 쓰일 비밀 양념이었다. 어떻게 구한 거냐”고 물었고, 당백룡이 “남의 재료를 훔친 것이냐”고 다그치자 아비수는 “훔친 것이 아니다. 화자오를 주고 정당하게 얻었다”고 답했다. 당백룡은 상대의 재료를 가로챈 아비수의 잘못을 인정해 스스로 패배를 선언했다.
아비수는 “궁의 식재료를 관장하는 사옹원에서 정당하게 구했다”며 제산대군(최귀화 분)을 가리켰고, 이헌이 “숙부가 대령숙수가 경합에 쓸 재료를 제 허락도 없이 명의 숙수에게 주신 게 사실이냐”며 분노했다.
제산대군은 “전하의 허락은 필요치 않았다. 원래 수라간 요리 재료는 사옹원 제조인 제가 허락해야 들일 수 있다. 대령숙수가 붉은 가루와 장을 무단으로 들인다고 들어서 내치라고 했다. 왕실의 건강은 중요하니까요. 명의 화자오와 바꾸고 싶다고 하기에 얼마든지 가져가라고 했다. 대령숙수가 미리 말했으면 내치지 않았을 거”라고 너스레를 떨며 역모를 꾸미고 있는 본심을 숨겼다.
이헌은 “명의 숙수는 사옹원 제조에게 샀으니 잘못이 없고 대령숙수는 재료를 뺏겼으니 억울한 게 맞다”며 무승부를 선언했다. 우곤이 “다 이긴 경합을 무승부라니. 우리가 분명 이겼다”고 성내자 이헌은 무승부로 하는 대신에 세 번의 경합이 모두 무승부로 끝날 경우 명나라의 승리로 하기로 했다. 아비수는 연지영에게 “미안하다. 내 생각이 짧았다”며 고추를 가로챈 일을 사과했다.
연지영은 고추를 잃으며 두 번째 요리경합 메뉴도 바꿔야 했다. 원래 연지영은 상대나라의 요리를 해야 하는 두 번째 경합에서 매운 오리볶음을 만들려고 했지만 고추가 없어졌기 때문에 북경오리로 만든 롤로 바꿨다. 이번에도 제산대군이 보낸 자객들 때문에 다친 손이 문제가 됐다. 바삭한 껍질이 찢어지지 않게 분리하는 칼질이 관건이었기 때문.
후궁 강목주(강한나 분)에게 패하지 않으면 모친이 위험해진다는 협박을 당한 맹만수(홍진기 분)는 칼질 도중에 일부러 손을 다치는 자해를 하며 요리를 망치지 않았고, 그동안 서길금(윤서아 분)에게 칼질 특훈을 시킨 덕분에 서길금이 칼질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완성된 북경오리롤에 이헌은 물론 명나라 사신도 “천하일미”라며 극찬했다.
당백룡은 조선의 사찰음식을 만들어 과거 궁극의 맛을 찾아 방황하던 시절에 조선의 스님 덕분에 목숨을 구했고 그분에게 사찰음식을 전수받은 과거사를 꺼냈다. 덕분에 당백룡이 조선말을 할 수 있었고, 양심적으로 행동한 결과가 조선을 돕는 쪽이었던 것. 당백룡의 사찰음식 역시 모두에게 감동을 주며 두 번째 경합 결과에 관심을 모았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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