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이준영 대세 맞네, 서울가요제 인기상 대상 싹쓸이‥이적 공동 수상(놀뭐)[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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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준영 이적, 유재석 선곡 강압-조용필 원곡자 승인 우여곡절 끝 공동 대상'
그룹 유키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이 인기상에 대상을 싹쓸이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10월 4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300회에서는 15팀의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80s MBC 서울가요제' 본선 무대가 이어졌다.
유재석과 김희애가 화이트 턱시도와 블랙 미니 드레스로 환복을 하고 등장하며 시작된 2부에서는 최유리가 장혜리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이용진과 랄랄이 서울훼밀리 '이제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용진, 랄랄의 신나는 무대에 관객들은 물론 김희애까지 기립해 함께 몸을 들썩였다. 최유리가 "제가 대상 받으면 좋은데 그것보다 전 선배님들 무대 보면서 제 무대가 날아갔다고 생각했다. 저도 제 거 까먹었다"고 할 정도로 쏟아지는 호평에 랄랄은 "엄마, 아빠가 와계신다. 정말 뿌듯하다"며 "대상은 내 거야! 내 놔!"를 외쳤다.
잔나비 최정훈은 이은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박명수는 고(故)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렀다. 이중 박명수의 의외의 노래의 실력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애는 "박명수 씨가 이렇게 노래를 잘했냐. 이렇게 어려운 곡을 선곡한 용기도 대단하신 거 같고 깜짝 놀랐다"고, 최정훈은 "명수 씨가 이 곡을 선곡하셨을 때 제일 놀란 게 저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는데 완벽한 모"라고 호평했으며 심사위원 한영애는 "개인적으로 유재하 씨 생각이 많이 났고 중간중간 같이 있던 기억이 몰려와서 지금도 울컥해서 가슴이 뛴다"며 유재하를 추억하기까지 했다.
조하문 '이 밤을 다시 한번'을 부른 딘딘 또한 반전 노래 실력으로 유재석과 김희애를 놀라게 만들었다. 유재석의 강한 압박으로 박남정 '널 그리며'를 선곡했던 이준영은 평소의 수줍은 성격은 상상도 못할 넘치는 끼와 무대 매너로 추억의 '기역니은 댄스'를 완벽 재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송은이와 김숙은 뚜라미 '그대와의 노래'를 의상과 헤어까지 똑같이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엔딩 무대는 이적의 '모나리자'였다. 앞서 전야제에서 진행된 선곡 회의 당시 원곡자인 조용필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던 이적은 무대 후 어렵게 성사된 무대 비화를 전했다. 이적은 "조용필 선배님 곡이다. 음원이 나오려면 부탁을 드려야 한다. 연락이 안 되고 답이 안 오시는 거다. 알고보니 지난 주말까지 큰 공연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으셨나보더라. 다른 곡을 준비하고 어제 리허설을 하러 왔다. 딱 왔더니 방금 전에 승인을 해주셨다더라. 준비한 곡은 싹 날아갔고 어제 밴드와 급히 맞췄다"며 결국 승인을 해준 조용필에게 감사 인사했다.
이후 수상자들이 공개됐다. 하동균이 노린 우정상은 단 한 표 차이로 박영규에게 돌아갔으며 뮤직비디오 제작이라는 부상이 걸린 훼이보리트 인기상은 이준영이 받았다. 이준영은 "엄마, 아빠 나 인기 많다!"를 외치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동상은 하동균, 은상은 랄랄, 이용진, 금상은 최정훈이 수상했다.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지는 대상은 공동 수상했다. 이적과 이준영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준영은 "저에게 80년대 바이브를 늘 알려주고 선물해 주신 아버지 감사드리고 '널 그리며'를 처음 딱 결정했을 때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 박남정 선배님께서 무대를 너무 멋지게 해놓으셔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임했는데 같이 고생해준 스태프들 고맙고 오늘 잘 자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적은 "이 가요제에 초대해 주셨을 때 상상도 못했던 결과다. 너무 감사드리고 사실 준영 씨한테 인기상이랑 대상 다 받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 예언이 맞았는데 제가 받을 건 상상 못했다. 이 가요제에 저 말고 너무 좋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제 인생에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수상의 기쁨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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