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박은태 "영화화 작업, 부담 크지만 한편으론 뿌듯" [ST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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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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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프랑켄슈타인' 영상화 작업을 하며 걱정과 동시에 뿌듯함도 느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메가박스 성수에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EMK뮤지컬컴퍼니 김지원 부대표, 박재석 영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규현·박은태가 참석했다.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19세기 유럽,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고자 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실험으로 태어난 ‘괴물’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공연 실황 영화.
이번 실황 영화에는 지난해 진행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배우 규현과 박은태 캐스트의 마지막 무대가 담겼다.
당시를 회상한 박은태는 "(규현과) 한 달 만에 만났다. 보통은 일주일에 한 번, 열흘에 한 번은 만나곤 했는데 그 당시 (규현과) 초반에 좀 하고 거의 한 달 있다가 만난 캐스트였다. 그게 또 막공이었다"라고 말했다.
한 달 만에 만나 공연을 하는 상태에서 영화화를 위한 촬영도 진행되면서, 우려도 있었다고. 박은태는 "'영상화를 괜히 했나?' '서로 합이 안 맞는 느낌으로 기록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서로 뭔가에 씌인 것처럼 재미있게 잘 공연했다"라고 말했다.
사실 실황 영화 작업은 뮤지컬 배우에게 부담은 크다. 그는 "라이브를 영화처럼 NG해서 컷 다시 잡고, 편집하거나 재촬영하는 개념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실수도 영화에 담는 거라 배우로선 부담이 크고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부담을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박은태는 한편으론 기뻤다고.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고 말한 박은태는 "공연을 영상을 남기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런데 보통 초반에 남는다. 제 경험상으로도 무대에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가) 여물지 않았을 때 기록을 남겨 아쉬운 경우가 있었다. '물으익었다'고 자신있게 할 수 있을 때 영상으로 남아 굉장히 뿌듯하고 행복했다"라며 영화화 작업을 반겼다.
한편 공연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이달 1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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