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빌보드 '핫100' 뚫은 르세라핌, 블핑·트와이스 잇는 '4세대 글로벌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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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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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발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송차트 '핫100'(11월 8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신곡 '스파게티(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50위를 차지했다.
'이지(EASY)' 99위, '크레이지(CRAZY)' 76위에 이어 팀내 세번째 진입이자 자체 최고 순위다. '크레이지' 기준 26단계나 급등했다. 이미 대세 걸그룹임에도 매 앨범 우상향하고 있어 유의미하다. 그것도 해외 시장에서, 그것도 오직 음악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빌보드 '핫100'이라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핫100'은 빌보드 차트에서도 가장 메인 차트로 꼽힌다. 음원 스트리밍, 디지털 다운로드, 라디오 방송 횟수, 판매량 등을 종합해서 순위를 매긴다. 때문에 단순히 인기있는 노래가 아니라, 사람들이 지금 실제로 듣고 있는 음악을 뜻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내 성과가 증명하듯, K팝 아티스트들에게도 글로벌 인지도 확보의 지표로 읽힌다.

특히 르세라핌은 앨범 지표를 나타내는 '빌보드 200'에서도 '언포기븐(UNFORGIVEN)' '이지(EASY)' '크레이지(CRAZY)' '핫(HOT)'으로 4연속 톱10에 진입, 4세대 걸그룹 중 최초다. 빌보드 '핫100'과 '핫200'을 모두 섭렵, 매 앨범 '커리어 하이'를 일구며 블랙핑크, 트와이스에 이어 4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걸그룹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경험치도 충분하다. 이미 지난 9월 북미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까지 7개 도시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다. 월드투어를 도는 K-팝 그룹이 많아지면서 해외 티켓 세일즈가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다.
대중적 인기를 상징하는 TV 프로그램에도 연이어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9월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N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출연했고, 지난 10월 미국의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도 출연했다.
르세라핌은 매 앨범마다 자신들의 한계를 스스로 뛰어넘으며, '도전'이라는 팀의 정체성을 글로벌 무대 위에서도 증명하고 있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들의 행보는 단순한 일시적 인기를 넘어 K-팝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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