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라틴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K팝 높은 수준에 문화 다양성 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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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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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라틴 아메리카 현지에 K팝 제작 시스템을 이식한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를 선보이며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방시혁 의장의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아래 추진된 라틴권 대형 프로젝트로, 라틴 팝 기반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이 목표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방영된 리얼리티 시리즈를 통해 탄생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17명이 6개월간 K팝식 트레이닝을 거쳤고, 이 가운데 드루(미국/멕시코), 알레한드로(페루), 카우에(브라질), 가비(푸에르토리코), 케네스(멕시코) 등 5명이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20일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를 통해 산토스 브라보스 알레한드로는 "나를 믿어준 가족과 사람들이 떠올랐다"고 했고, 가비는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흥분됐다"고 말했다. 선발 당시를 떠올리며 카우에는 "큰 책임감을 느꼈다"고, 드루는 "일련의 과정이 완성된 듯한 안도감이 있었다"고 했다. 케네스는 "라틴 음악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는 점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리얼리티 시리즈를 거치며 성장했다. 알레한드로는 자신감을, 가비는 규율과 체계적 트레이닝을, 카우에는 강인함과 연약함을 동시에 깨달았다고 했다. 드루는 "리더십을 확인했다"고 했고, 케네스는 "타인의 의견을 듣는 귀가 열렸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특히 밤샘 리허설을 공통된 기억으로 꼽으며 "함께 버티며 팀워크가 단단해졌다"고 강조했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K팝 퍼포먼스의 높은 수준을 동경해왔다"며 데뷔 과정에서 하이브식 트레이닝의 차이를 직접 체감했다고 밝혔다.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점" "만족이 아닌 완벽을 기준으로 반복하는 방식" "팀워크를 중심에 둔 시스템"을 공통된 특징으로 꼽았다.

산티아고 두케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크리에이티브 & A&R 부문 부대표(VP)는 "K팝의 에너지와 라틴 음악의 리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도전이었다"며 "보컬 하모니와 안무의 힘을 유지하면서도 라틴 특유의 박자와 감성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팀의 강점에 대해 "라틴의 뿌리와 K팝의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그룹"이라고 밝혔다. "여러 언어와 문화권 출신 멤버로 구성돼 서로 다른 세계를 연결할 수 있다"며 음악적 방향으로 "라틴 리듬과 글로벌 팝 사운드의 새로운 퓨전을 추구하고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롤모델은 J Balvin, 방탄소년단(BTS), Rosal?a로 꼽았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다음 세대가 더 큰 꿈을 꾸도록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라틴 아메리카와 세계를 잇는 문화적 교두보가 되겠다. 스페인어로 가득 찬 스타디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꿈꾼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는 "응원이 데뷔를 가능하게 했다. 이제 시작이니 계속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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