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진, 장인영 기자) 그룹 이즈나(izna)가 치열한 5세대 내 '대세'로 우뚝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30일 이즈나(마이, 방지민,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즈나는 올해 '열일'의 아이콘이다. 지난 3월 '사인(SIGN)'을 시작으로 6월 '삡(BEEP)', 이번 '낫 저스트 프리티'까지 3개월 마다 컴백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앨범은 Z세대의 감정을 대변하는 동시에 더 이상 하나의 이미지로 규정될 수 없는 이즈나의 다층적인 매력을 증명한다. '예쁘다'라는 프레임을 넘어 다양한 결의 감정을 한 장의 앨범에 녹여내며 이즈나의 성장과 가능성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이날 이즈나는 데뷔 시기가 비슷한 타 걸그룹들과 응원을 주고받은 일화를 공개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앞서 이즈나가 지난달 진행된 '아육대'(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녹화 현장에서 하츠투하츠, 아일릿 등 5세대 팀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지민은 "'아육대'에서 많은 그룹을 만났는데 너무 재밌었다. 촬영 중간중간 짧게 얘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가까워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아이랜드2' 방송 잘 봤다고 얘기해주는 친구들도 있었고 컴백 축하해 주면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해 줬다"고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등 쟁쟁했던 4세대 걸그룹과 함께 5세대 걸그룹들이 하나둘 데뷔하며 가요계는 그야말로 '걸그룹 천하'를 이뤘다. 

치열한 5세대 걸그룹 사이 이즈나만의 차별점을 묻자 방지민은 "단합과 팀워크가 좋다"며 웃었다. 

그는 "저희는 평소에 지낼 때도 서로 잘 챙겨주면서 어느 한 명 빠지지 않게 하려는 편인데, 그게 무대에서 잘 녹아드는 것 같다. 칼군무라던지 에너지를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즈나는 Mnet ‘아이랜드2’를 통해 전 세계 217개 국가 및 지역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탄생한 걸그룹으로, 지난해 11월 가요계 발을 내디뎠다.

곧 데뷔 1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이즈나. 정세비는 "데뷔 초에는 무대 위에서 실수 없이 잘해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면 1년 동안 많은 활동 거치면서 팬분들과 눈도 마주치면서 즐길 수 있게 됐고 행복하게 하는 법을 조금씩 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무대 위에서 단단해질 수 있었고 음방 1위라는 값진 선물도 얻었다"며 "이즈나의 목표는 늘 다같이 얘기하는 거지만, 초심 잃지 않고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는 것"이라고 눈을 반짝였다. 

이즈나는 데뷔 1주년이 되는 11월, 또 하나의 경사를 앞두고 있다. 바로 11월 8~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오는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치바현 마쿠하리 이벤트홀에서 첫 팬콘서트를 열게된 것.

정세비는 "한국과 일본에서 첫 팬콘을 열게 돼서 너무나도 행복하다"며 "팬콘명이 앨범명과 같은데 팬 여러분이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담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초 공개되는 무대들도 많을 테니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타이틀곡은 '맘마미아(Mamma Mia)'다. 미니멀한 비트로 완성된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세상의 참견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직감을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데뷔 앨범 'N/a'부터 '사인', '삡' 등 이즈나와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 K팝 인기 프로듀서 테디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첫 눈에 마음을 사로잡는 강한 끌림을 노래한 '슈퍼크러시(Supercrush)', 질주하는 레이싱카처럼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의 에너지를 담은 '레이스카(Racecar)', 몽환적인 신스팝 사운드에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빗속에서', 기존 곡을 세련된 리믹스로 재해석한 '사인(SIGN) (Remix)'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한편, 이즈나의 미니 2집 '낫 저스트 프리티'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