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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 이혼 두 번에도 '돌싱글즈7' 출연 이유 "아직도 행복한 가정 꿈꿔"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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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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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돌싱글즈7' 돌돌싱 한지우가 정보를 공개하며 오열했다.

31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7'에서는 전날 남자들의 결혼 유지 기간 및 자녀 유무 공개에 이어, 여자들이 자신들의 정보를 오픈하는 긴장 백배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한지우는 정보 공개를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냈다. 한지우는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박희종과 박성우에게 정보 공개를 언급하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고백했다.

이 가운데 박희종과 박성우는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성우는 정보 공개 뒤 마음이 변하면 한지우에게 말해주겠다면서 중요한 건 한지우가 상처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박희종은 마음이 변할 일이 없을 거라며 한지우를 안심시켰다.


이후 돌싱녀들의 정보공개가 이어졌다. 김명은의 결혼 유지 기간은 10개월이었으며 자녀는 없다. 한예원은 "같이 산 건 6개월이고, 혼인 기간은 법적으로 1년 6개월이다. 나는 22년생 남자 아이가 있다"고 자신의 정보를 공개했다.

한예원은 임신 6개월 차에 전 남편으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았으며, 만삭인 상태로 무릎을 꿇고 애원해 봤지만 전 남편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한예원은 박희종에게 "우리 같이 동물 보호구역 갔을 때 희종이가 나한테 취미를 물어본 적이 있다. 내가 잘하는 거, 좋아하는 걸 놓고 있는지도 오래됐다. 나도 너무 당황스러워서 대답을 제대로 못해서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희종은 "예원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지우는 "나는 돌돌싱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성우와 박희종은 담담하게 한지우의 이야기를 들었다. 한지우는 "나는 이혼을 두 번 겪었고, 결혼도 두 번 했다. 내가 이혼 사유 때 말했던 결혼과 이혼은 첫 번째 결혼이다. 결혼 유지 기간은 1년 반 정도였다. 첫 번째 결혼 때 내가 살았던 집에 전남편이 결혼식에 갔던 직장 동료랑 사는 걸 알게 되고 나서도 지나간 일이라고 아무 책임도 묻지 않고 그냥 가슴에 묻고 살았다. 6년 전의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한지우는 "첫 번째 결혼때 내가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현실적인 조건도 많이 봤고 가치관이나 이런 것도 많이 봤다. 날므대로는 정말 신중히 믿음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만났다"면서 두 번째 결혼도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했다.

한지우는 "결혼하기 직전까지 나한테 너무 잘해주던 사람이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 별일이 많았다.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계속 이어나갔다. 가족을 한 번 잃는 게 얼마나 힘든지 우리는 다 알지 않나"라고 말하면서 울었다.

그러면서 한지우는 "두번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에 가족을 지키려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했다. 그렇게 한 1년 반 정도를 지났을 때 결정적으로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나는 자녀가 없다. 그런데 나한테 아이를 낳으라고 했다. 내가 다니는 직장도 그만두라고 하고,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하고. 그 사람은 매일 집에 없는데 무슨 맡겨놓은 사람처럼 항상하고 그런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내가 처음으로 시댁에 알렸는데, 나한테 소리를 지르더라. 그러면서 '아들이 얼마나 힘들겠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한지우는 "내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도움 달라고 손길을 내밀었을 때 내치는 사람들을 보고 나는 이 사람들의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 아빠가 그 새벽에 나를 데리러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런 집에서 살지 말라고. 우리 아빠가 애지중지 나를 키웠다. 우리 아빠 나한테 소리 한번 지른 적 없다"고 말했다.

한지우는 "우리 부모님께 비수를 두번이나 꽂고 실패를 한 거 같다는 기분이 들어도. 이렇게 살다가는 내가 진짜 죽을 것 같았다. 행복해지려고 나도 같이 이혼을 준비했다. 이게 멋쩍은 일일 수도 있는데 나는 아직도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다. 그게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돌싱글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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