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모델 한혜진이 주우재와 함께 방송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 연락처가 없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는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한혜진과 주우재 사이를 물어보며 "너희 연애의 참견 프로그램을 매주 7년을 했는데 이상하게 어색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서로 따로 연락 안 하는 사이냐. 그래도 오래봤는데"라고 한혜진에게 물었다.

한혜진은 "(주우재의)번호를 모른다"고 대답했고, 주우재는 "아예 안 하죠"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7년을 보고도 번호를 모른다는 사실에 김숙과 김종국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왜 번호를 모르냐는 질문에 한혜진은 "우재가 안 줘서?"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주우재가) 번호를 8년 동안 안 줘요. 이런 애는 처음 봤어요"라며 그동안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함께 연참 MC로 활약했던 김숙은 주우재에게 "답지 않게 내외를 하네? 왜 (번호를) 안 주냐 선배한테"라고 언급했다.

홍진경은 "사심이 있어서 연락 안 한 것 아니냐. 안 알려줄 이유가 없다"고 주우재를 놀렸다.

그러자 당황한 주우재는 "그게 아니라 누나랑 몇 년 전에 타 예능에서 만났다. 거기 출연자들과 연락처 교환을 하다가 한혜진이 왜 우리는 아직도 연락처를 모르냐"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주우재는 "그때라도 (한혜진에게)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이럴 거면 안 알려주지"라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억울해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만큼 뭐 신경쓰이지 않는 관계였다"고 고백했다. 

주우재도 "정말 한혜진과 아무 관계가 없다. 이건 정말 소모적인 얘기다"고 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