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X정우성 '메이드인 코리아'→ 주지훈X신민아 '재혼황후', 2026년 자신감으로 꽉 채운 디즈니+[스한: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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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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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디즈니+가 오는 2026년 선보일 한국과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하고 아태지역 내 최고의 콘텐츠들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3일 오전 10시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Disney+ Originals Preview 2025)'가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 연설에 나선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오늘 행사는 디즈니+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세계와 이야기를 발굴해 나가며 아태지역 내 차세대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이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디즈니 콘텐츠 팀은 웹툰, 만화, 소설, 게임,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받은 현지 최고의 스토리텔러들과 협업해 왔으며, 오직 디즈니만이 선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사로 나선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독창성은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하는 원동력이다. 디즈니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고, 다양한 창작 원천에서 영감을 얻어 관객을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부터 리얼리티 코미디,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디즈니+에서 자랑스럽게 선보이는 작품들은 세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놀라움, 그리고 깊은 공감을 전하는 이야기들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 발표 세션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진 작품은 CJ ENM이 선보이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인 '메리 베리 러브'였다. 한국의 디자이너 유빈(지창욱)과 일본인 농부 카린(이마다 미오)이 우연히 만나 뜻밖의 공동 농장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다.

지창욱은 디즈니+ 첫 한일 합작 로맨틱 코미디인 '메리 베리 러브'의 소개 행사에 참석해 "처음으로 디즈니+의 한일합작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긴장이 된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저 또한 기대가 크다. 이마나 미오 씨는 현재 촬영 중이고 저는 이번 일요일부터 촬영에 합류하게 된다. 너무 기대가 크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창욱과 로코 호흡을 이루게 된 이마다 미오는 "언어 장벽이라는 것이 하나의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점점 서로 열심히 끌리면서 연애라는 것은 서로에 대해 알고 싷다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열심히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다는 매력이 이 작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소개된 한국 콘텐츠는 현재 6회까지 방송된 지창욱과 도경수의 '조각도시'였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지창욱은 '최악의 악', '강남 B사이드'에 이어 '조각도시'에서 주연을 맡아 디즈니+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디즈니의 아들'로 불리고 있는 소감에 대해 "디즈니+와 협업하는 것은 배우로서 너무 감사한 일이다. 이렇게 찾아주시고 투자해주신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그것에 대한 책임감 많이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 '조각도시'를 촬영하면서 시청자분들이 태중의 시점으로 뭔가 따라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태중이가 가진 감정적 부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고민 많이 했다. 이번 작품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힘들었던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악역 도전에 나선 도경수는 "첫 빌런 역을 맡아 두려움보다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것에 대한 설렘이 컸다. 과연 어떻게 연기할까 표현할까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촬영 해가면서 느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24일 첫 방송을 앞둔 현빈, 정우성, 우도환 주연의 '메이드 인 코리아'의 소개도 이어졌다. 우민호 감독과 현빈, 정우성, 우도환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드라마 참여 계기와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현빈은 "이번 작품의 시나리오의 힘 같다. 1970년대 시대 배경으로 해 픽션이 가미돼서 탄탄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그런 부분이 가장 큰 출연 요소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성은 "함께 출연한 현빈과 우도환 배우가 출연을 결정한 가장 큰 요소였다. 함꼐 연기할 수 있는 인연을 맺고 이런 멋진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장건영이라는 인물을 제안 받고 저와 맞지 않는 캐릭터라 생각했다. 저보다 패기 넘치고 에너지 넘치는 장건영이 맞지 않나 싶었다. 대본을 보다보니 제가 채워넣을 부분이 있더라. 우민호 감독님의 제안을 덥썩 용기내서 받았다"고 말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내년 하반기 공개 계획도 공지했다.

박보영과 김성철, 이현욱이 주연을 맡은 '골드랜드'도 드라마의 핵심 요소들을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은 "그동안 소화했던 캐릭터와는 다르다. 얼굴에 흙칠도 많이 한다"며 "드라마 내용처럼 만약 2500억 원이 생긴다면 첫 번째로 와닿지 않는 숫자여서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 복권에 당첨됐다고 생각해보면 비밀로 하고 하는 일을 여유를 가지고 하지 않을까"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성철은 "극중 욱이 역을 맡았다. 금괴를 가지고 도망치는 생존자의 모습이 다양한 상황들이 그려진다. 다채롭게 생존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금괴 지켜내고자 하는 욕망이 저에게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며 출연소감을 전했다.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주연의 '재혼 황후'도 내년 공개를 앞두고 시리즈만의 장점과 기대 포인트를 밝혔다. 드라마 '재혼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가 도망 노예 '라스타'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6억회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주연을 맡은 주지훈은 "저는 데뷔가 (드라마 '궁'의) 황태자라 익숙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웹툰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증이 있었다"며 "동서양과 인종을 막론하고 판타지 세계가 확장되는 것에 궁금증과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고, 신민아 또한 "제가 현대극 밖에 안찍어서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되고 또 기대도 있었다. 우리 드라마가 로맨스 판타지 장르이다보니 새롭게 시도하는 서양과 동양 사이 어딘가에 있는 궁의 이야기를 그린다. 처음 이 대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출연하기로 했을 때 낯설었지만 나비에와 저 사이에 비슷한 점들이 꽤 있다. 나비에가 황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늘 긴장하고 뭔가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나 제가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배우로서 늘 신경쓰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비슷한 것 같다. 나비에가 사랑도 찾고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제가 늘 생각하는 부분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시즌1의 큰 인기에 힘 입어 내년 시즌2 공개에 나서는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의 이동욱과 김해준도 출사표를 던지며 시즌1을 능가하는 다양한 요소를 강조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을 지켜낸 지안(김해준)이 바빌론 글로벌 세력의 표적이 되면서 다시 킬러들의 세계로 발을 들이며 펼치는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이다.
이동욱은 시즌2를 소개하며 "정진만의 미스테리는 시즌2에서도 이어진다. 액션은 시즌1보다 크고 화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가 들어간다고 해서 부담도 됐다. 시즌1이 엄청난 사랑을 받았기에 그에 대해 부담이 컸다. 이권 감독님이 집필과 연출을 같이 하시기에 그 부분에 대해 염려도 됐다. 저는 감독님을 최대한 도우려 했다. 작품 분량은 정지안(김해준)이 가장 많으니 저는 그 부분에서 부담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해준은 시즌2의 액션적 특징에 대해 "시즌1에서 초보의 모습과 무에타이에 기반된 액션을 선보였다면 시즌1에서 삼촌 진만으로 인해 총에 입문하게 됐다. 시즌2에서는 본격적으로 총기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동욱 선배님의 피와 땀, 눈물이 늘어날 거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작진과 출연 배우가 참석해 토크 세션을 가졌던 드라마들 외에도 또한 가수, 배우 양쪽 측면에서 모두 최고의 능력을 발휘 중인 아이유와 30대 남자 배우 중 가장 뜨거운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변우석이 호흡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 '21세기 대군부인'의 2026년 디즈니+ 공개를 확정 소식도 전해졌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의 예고편이 첫 공개되자 현장의 해외 기자단들이 여러 차례 환호성과 박수 갈채로 화답해 변우석에 대한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수지와 김선호가 주연을 맡은 '현혹'도 디즈니+ 2026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현혹'은 1935년 경성에서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가 그녀의 신비로운 비밀에 다가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행사 발표 세션에서는 한국 작품과 더불어 내년 공개되는 디즈니+ 일본 시리즈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도 선보여졌다. 일본의 전설적인 게임 크리에이터인 코지마 히데오와의 첫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데스 스트랜딩: 고립(가제)' 제작 소식이 발표됐고, 또한 글로벌 인기작인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후반부의 프리뷰가 처음 공개됐다. '도쿄 리벤저스: 삼천전쟁편(가제)', '메달리스트' 시즌 2, '캣츠 아이: 파트 2' 등 인기 애니메이션도 공개됐다.
이날 행사 말미 연단에 오른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텔레비전 스튜디오 및 글로벌 오리지널 텔레비전 전략 부문 사장은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오랜 유산, 강력한 프랜차이즈, 탄탄한 생태계, 전 세계적인 영향력, 팬들과의 관계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디즈니+는 팬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시청자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기 위해 디즈니의 글로벌 프랜차이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강력하고 진정성 있는 로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디즈니는 아시아에서 오랜 역사와 자랑스러운 유산을 지닌 기업으로서 창의성과 협업, 그리고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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