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로이킴, 빚+생활고 의혹에 해명 “임영웅 이찬원에 곡도 줘”(쓰담쓰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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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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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홀로서기 로이킴 허름한 옷에 십센치 걱정 "요즘 힘든 줄"'
가수 로이킴이 측근인 십센치 권정열도 의심한 빚 의혹에 적극 해명했다.
10월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이하 '쓰담쓰담') 5회에는 브로콜리너마저, 잔나비, 로이킴, 정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대표곡 '앵콜요청금지'로 무대를 연 브로콜리너마저는 6년 만의 무대라며 섭외 연락받고 "너무 놀랐고 기뻤고 좋았다. 아직 우리가 들려드릴 노래가 남아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브로콜리너마저는 '앵콜요청금지'를 발매할 때만 해도 이 정도로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며 "한 달도 안 돼서 초판이 다 나갔다. 멤버들에게 돈다발을 분배하던 게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당시 덕원은 직장인, 잔디는 응급실 간호사였는데 '앵콜요청금지'를 계기로 전업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됐다고. 잔디는 "직장을 그만두는 건 짜릿하다"고 당시의 기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출격한 잔나비 최정훈, 김도형은 십센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검정치마, 장기하, 십센치 등 막 인디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십센치 키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 십센치 노래의 가사를 줄줄 읊는 것으로 팬심을 증명한 최정훈은 "십센치의 버스킹 레퍼토리가 있는데 정말 잘 알고 있다"고 말해 권정열을 감동시켰다.
또 최정훈은 권정열이 친해지고 싶다고 하자 "형과 얘기 많이 나누고 싶었다"며 "제가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분당 콘서트에서 뵀던 거 기억하시냐. 그때 저를 거의 안아주셨다. 되게 많이 힘이 됐다. 그 얘기를 꼭 드리고 싶었다"고 감사를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로이킴은 '그때 헤어지면 돼'를 부르며 가사의 마지막 부분을 '그때 헤어지면 안돼'라고 바꿔 불러 이목을 끌었다. 가사를 바꾼 이유를 묻자 로이킴은 "이별 노래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사실 헤어지지 말자는 얘기다. 여기 계신 분들과 제가 헤어지면 안된다고, 오래 같이 해달라고 끼 좀 부려봤다"고 너스레, 권정열이 "끼를 대놓고 부리시더라. 심지어 제작진과 협의가 안 된 거잖나"라고 하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로이킴이 12년 만에 홀로서기에 도전한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킴은 "우려하고 걱정한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 이름이 '들(DEUL) 컴퍼니'다. 들판처럼 아티스트들이 씨앗을 내리고 같이 커나갈 수 있는 들이 되자 한 것. 근데 요즘 직원들이 다 들들 볶인다고 그래서 들이냐는 얘기를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런 로이킴에게 권정열은 "무례한 질문일 수 있는데"라고 운을 뗐고 로이킴은 "왜 옷 보면서 그러시냐"며 발끈했다. 이에 로이킴을 일으켜세운 권정열은 "좀 힘드신가 했다. 부직포 아니냐. 실밥이 너무 튀어나와 있다"며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옷 상태를 관객들에게 보여줬고 로이킴은 "멋있지 않냐. 앨범 콘셉트 착장이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허수아비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또 권정열의 "최근 대학축제에서 만났는데 민소매 하나 입고 계셨다. 옛날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뵐 때마다 강렬하게 하고 오시더라"는 말에 "요즘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 쪽 활동도 활발히 하다보니까 '로이킴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반응들과 '로이킴 혹시 대출 빚 같은 게 있냐. 왜 이렇게 내려놓고 열심히 하냐'고 하더라"며 억울해했다.
이에 권정열은 "제가 그 댓글을 쓴 건 아니지만 저도 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옷 보고 '어떡해, 맞나봐'라고 잠깐 생각했는데 아닌 거잖나. 이제 다 납득됐다"고 털어놓았고 로이킴은 "감사하다. 이렇게 설득을 열심히 해야 납득이 가나 보다"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가수 외에 작사, 작곡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라며 "이창섭 형님의 '꽃이 되어줄게'라는 곡도 제가 써서 드렸고 임영웅 형님 이번 정규앨범 수록곡 '그댈 위한 멜로디'도 제가 써드렸고, 최근에는 조영수 작곡가님이 부탁을 하셔서 이찬원 님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 작사도 했다"고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은 특별한 무대도 있었다. 최정훈, 권정열, 로이킴, 정승환은 '비틀비틀비틀즈'라는 팀명으로 '정말 사랑했을까', '청혼'을 함께 불렀다. 이후 정승환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음악이면 좋겠다. 앞서 무대 꾸며준 선배님들 노래가 저한테 그렇다. 자극을 주고 동기부여를 준다. 그런 뮤지션이자 동료가 되고 싶다"고 최정훈, 권정열, 로이킴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본인의 음악도 그런 음악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 권정열을 감동시켰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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