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재 참사에 '주토피아2' 시사회도 취소…MAMA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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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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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수십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수백명이 발생한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로 각종 문화 행사가 취소됐다. Mnet의 대형 시상식 MAMA도 비상이 걸렸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개최 예정이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 시사회를 주최 측이 취소했다.
참사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감안해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또한 28~30일 홍콩에서 개최하려던 기부 프로젝트 '2025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이날 취소했다.
홍콩 가수 제이스 찬은 콘서트 티켓 예매 오픈을 연기하고 ""심각한 타이포 화재에 매우 슬프다"라며 "콘서트 티켓 판매를 진행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8일~29일 홍콩 내 대형 공연장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엠넷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도 비상이 걸렸다. 무대에 오르기로 한 여러 가수와 시상자 등이 속속 홍콩에 도착했지만 이번 화재 참사로 개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짜리 주거용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화재가 발생해 27일 오후까지 44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실종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60여명의 부상자 중 16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25명은 중상을 입었다. 화재 발생 이후 20여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추가적인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어 홍콩 역사상 최악의 인명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홍콩 정부는 26일 이번 화재 경보를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했다. 5급 경보는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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