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정일우, 윤현민과 데이트한 정인선에 질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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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화려한 날들'에서 정일우가 정인선에 질투를 느꼈다.
2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14회에서 박성재(윤현민)와 지은오(정인선)의 데이트 현장을 그렸다.
이날 지은오는 이지혁(정일우)의 동업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저번 코디네이터 일은 하지 않았냐. 파트너로서 같이 일도 했었는데 왜 갑자기 하기 싫다는 거냐. 이해가 안 된다. 네가 이 일을 맡으면 네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템을 선정할 수 있다. 어차피 너도 '은오의 집'을 키워야 하고 차도 필요하지 않나. 너도 돈 벌어서 숨 좀 쉬어라. 그리고 너 가장 아니냐. 돈 벌 수 있는 기회를 왜 날리려고 하냐"라고 일갈했다.
지은오는 "쌓은 신뢰가 없는 사람과 엮여서 일하고 싶지 않다. 내 가족은 걱정하지 말고 투자까지 받으셨는데 카페에서는 언제 나가실 거냐. 1차 투자받으니까 기가 정말 살았나 보다. 말문이 트이셨다. 난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서로 방해하지 말고 각자의 일을 하자"라고 거절했다. 이지혁은 "뇌 구조에 뭔가가 잘못됐다. 고집이다. 나한테 얼마나 실망했길래 180도 다르게 구냐. 오만 신경은 다 쓰이게 한다"라고 말했다.
박성재와 지은오의 데이트 현장도 공개됐다. 지은오는 이지혁과 싸움 이후 기분 전환을 위해 한껏 멋을 부렸다. 박성재는 그 모습을 보고 감탄하며 차 문을 열어줬다. 지은오는 "이런 원피스 입으면 차 문도 열어주고 하는 거냐. 얼마만의 영화 관람에 식사 초대까지 받았는데 이 옷을 안 입을 순 없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은오는 "평일에 외출도 하고 본부장이 좋긴 좋다. 갑자기 다른 세계로 온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성재는 "은오 후배랑 이런 분위기에 밥을 먹다니 신기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게 된 이유가 전해졌다. 지은오는 "근데 왜 갑자기 약속을 지키라고 한 거냐"라고 물었고 박성재는 "사업하는 사람이 빚 받을 게 있는데 까먹으면 사업 못한다"라며 에둘러 대답했다. 이에 지은오는 "너무 갑자기 내 사정이 한꺼번에 까발려져서 수습하기 어려웠다. 더 이상 캐묻지 않아 줘서 고맙다. '어떠냐', '괜찮냐'라며 티 내지 않아 준 것도 고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성재는 지은오의 마음을 공감해 줬다. 그는 "나도 그런 마음을 잘 안다. 누구한테는 다 말할 수 없는 게 있지 않냐"라고 답했고 지은오는 "본부장님한테 그런 말은 처음 듣는다. 사연 있어 보인다"라며 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지은오는 박성재로 인해 조금이나마 슬픔에서 벗어났다. 그는 "제 인생에 진짜 친구가 있는데 며칠 전에 그 친구를 만나서 한 바탕 풀었고 오늘은 본부장님 덕분에 햇빛과 산들바람도 맞고 많이 웃었다. 입도 즐거웠고 아직은 살만하다고 알려주는 것 같다. 잘 살라는 계시다. 사실 때가 되면 다 제자리를 찾게 되지 않나. 그걸 알면서도 내 발로 고통을 향해 가는 거였다"라고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데이트 이후 집을 떠난 동생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 그는 "오늘 데이트 재밌었다. 본부장님과도 이야기해보니 나는 그저 강우 누나일 뿐이더라. 그가 돌아오는 걸 기다리면서 지은오로 잘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성재는 "지은오는 청량한 바람이자 햇살 같았는데 깊은 구덩이에 암울한 사장 속에 빠져있는 줄도 몰랐다"라며 그에 대한 도움을 주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의 만남에 이지혁은 질투를 느꼈다. 그는 "은오가 언제부터 지혁이를 저렇게 편하게 대하기 시작했나. 또 둘의 영화 약속은 언제 잡았냐. 어이가 없고 생각할수록 황당하다. 성재는 왜 힘든 애를 더 힘들게 하려고 하냐. 그는 안된다고 내가 딱 잘라 말하기도 했다"라며 질투하기 시작했다.
이지혁은 작업장으로 돌아온 지은오를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 그는 "실컷 놀고 와서 여기에선 일을 하냐. 저 옷은 원피스 아니냐. 저건 데이트 룩이다. 영화관에 다녀온 거 아니냐. 놀이동산이라고 다녀온 거냐. 데이트를 한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밝아졌냐"라며 투덜거렸다.
이지혁은 자재업체에서 지은오를 마주친 뒤 시간을 내달라고 졸랐다. 그는 "온 김에 2층도 둘러봐 주라. 내가 스물아홉 가구의 인테리어 해야 한다. 내가 먼저 알아봐야 단체 할인을 시도하든 할 거 아니냐. 이렇게 사정할 시간에 같이 둘러봐 줄 것 같다. 우리 고객들의 자재업체를 한 곳으로 통일하면 고객의 돈도 확 줄어들 것 같다. 나한테 오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지혁은 지은오와 박성재의 만남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는 "어제 성재랑 재밌었냐"라고 재차 물어봤고 지은오는 "아까 물어봤지 않냐"라며 귀찮아했다. 이지혁은 계속해서 운전에 집중을 못하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화려한 날들']
정인선 | 정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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