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호·이수연 일냈다…선배들 제치고 남진 편 '최종 우승' ('불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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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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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수연&황민호가 박민수의 올킬을 막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는 아티스트 남진 편으로, 신유, 조정민, 20세기보이즈, 박민수, 황민호&이수연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현재진행현 전설' 남진은 '오빠 아직 살아있다'로 60주년 기념 파티의 포문을 열었다. 이찬원은 남진의 나이에 관해 "1945년생 80세 해방둥이다. 한국 나이로 81세, 만으로도 80세"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남진이 과거 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걸 언급하며 "상대 배우랑 키스신도 있지 않냐"라고 물었지만, 남진은 "그때는 못 했다. 내가 20대라 러브신도 찍고 싶은데, 그땐 입이 닿으면 안 됐다. 그럼 영화 상영을 못했다. 러브신은 볼까지만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로 무대에 선 박민수는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394점을 받고 1승을 차지했다. 조정민, 신유에 이어 네 번째 무대는 20세기 보이즈(이혁, 정모)가 꾸몄다. 정모는 이혁과 함께하게 된 계기에 관해 "제가 트랙스, 이혁 씨가 노라조로 활동했을 때 활동 시기가 많이 겹쳤다. 언젠간 같이 해보자는 얘기를 십 몇 년 전에 했다"라고 밝혔다.
김준현이 이혁에게 "마지막 무대처럼 목을 긁는다던데"라고 묻자 이혁은 "안 그래도 내일 병원 예약했다. 성대 결절이 올지 몰라서"라며 성대 결절 예약 무대를 예고했다. 정모는 남진의 히트곡을 편곡해 기타 솔로를 선보였고, 이혁은 강렬한 록스피릿으로 순식간에 모두를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전국 60주년 콘서트를 소화하고 있다는 남진은 "이렇게 세월이 빨리 갈 줄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신동엽이 "20대 초반에 데뷔하셨냐"라고 묻자 남진은 "대충 넘어가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오빠 부대'의 원조인 남진에게 "오빠라는 단어를 원래 좋아했냐"라고 묻자 남진은 "오빠 부대가 생긴 게 저 때가 처음이었을 거다. 그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무대에 나가서 절 '가요계 황태자'로 소개하면 화를 낸다. 황태자 봤냐고. 전 제일 좋아하는 게 '오빠'"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오빠'란 단어를 너무 좋아하셔서 사석에서 저도 '오빠' 거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민수가 계속 승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마지막 무대는 이수연&황민호가 함께하는 '파트너'. 이찬원은 "저번에 출연했을 때 민호가 수연이에게 연락을 자주 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많이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수연은 "7월부터 한번도 연락이 안 오더라. 근데 방송 때문에 연락이 와서 연습하면서 한 번씩 연락했다"라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일로만 연락한다?"라며 그동안 연락이 뜸한 이유를 물었고, 황민호는 "그때 좀 바쁘다 보니까 아쉽게도 연락을 못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수연&황민호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427표를 받으며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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