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동성 연인이자 모델 케이트 해리슨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클로이 모레츠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찬 순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클로이 모레츠는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가 맞춤 제작한 아이스블루 색상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인인 케이트 해리슨은 문양이 돋보이는 하트톱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이어 클로이 모레츠는 드레스를 디자인한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태그하며 "여러분의 너그러움과 예술성, 헌신과 따뜻한 마음엔 한계가 없는 것 같다. 정말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마음뿐이다.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의 하루가 더 특별해졌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클로이 모레츠는 지난 2018년부터 케이트 해리슨과 교제해왔으나 공식적으로 커밍아웃하진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공식적으로 밝혀 팬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클로이 모레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