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번' 박영규, 김희애에 돌발 고백 "인생 최초 사랑한 여자"[놀뭐][★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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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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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서울가요제' 본선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배우 김희애와 MC 유재석이 80년대 감성을 살린 복장과 마이크를 들고 등장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본선에는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가수 변진섭과 한영애, 영화감독 장항준, 라디오 PD 남태정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해 무게감을 더했다.
첫 번째 무대는 윤도현이 장식했다. 그는 송골매의 1982년 히트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열창하며 힘 있는 무대를 꾸몄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 오른 마마무 솔라는 인터뷰 도중 윤도현이 "솔라 씨가 저를 교수님이라고 소개했는데, 저는 교수를 해본 적이 없다"라며 직접 교수설을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무대는 정성훈이 이어받았다. 이어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리즈는 1989년 발표된 이지연의 히트곡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선곡했다. 아이돌다운 무대 장악력과 애교 섞인 제스처가 더해져 사랑스럽고 경쾌한 무대가 완성됐다.
다섯 번째 무대 주자는 우즈였다. 그는 '마지막 콘서트'를 본인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관객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이어 여섯 번째 순서로 무대에 선 최고령 참가자 박영규는 송창식의 '우리는'을 선곡했다. 그는 중후한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무대를 마친 뒤 박영규는 "아직 심장이 안 가라 앉았어. 아직까지 심장이 뛰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박영규의 무대에 작가진 이이경, 주우재, 하하는 "눈에 습기가 찼다. 말하듯 불러서 너무 감동이 컸다"라고 진심 어린 후기를 전하며 깊은 감동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박영규는 무대 이후 또 한 번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오늘 김희애 씨 36년 만에 만났다"라며 MC석에 있던 김희애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내일 잊으리' 이후 무려 36년 만에 재회한 것.
박영규는 "제 인생에서 최초로 사랑했던 여자다"라며 깜짝 고백을 던졌다. 이어 "그때 훌륭한 배우를 만나서 제가 지금까지 먹고 산다"라며 과한 감정이입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갑작스러운 발언에 결국 장내가 웃음바다가 되며 유쾌한 해프닝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1부의 마지막 무대는 심사위원으로 자리했던 변진섭이 직접 꾸몄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 '숙녀에게'를 열창하며 현장을 단숨에 80년대 시절로 회귀시켰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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