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7년만 재회했는데 미묘하게 달라진 관계(백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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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7년만에 재회한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관계가 달라졌다.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연출 김상호) 지난 방송에서는 7년의 시간을 건너 다시 마주한 청춘 3인방의 운명적 재회와 감정의 소용돌이가 펼쳐졌다.
속마음을 사실 그대로 고백할 타이밍을 놓친 채 이별을 맞은 이들이 7년 후 재회하며 우정과 사랑 사이 미묘한 감정을 또다시 폭발시킨 것. 1989년 서울에서는 이들의 타이밍이 또 어떤 운명의 소용돌이를 일으킬지, 뉴트로 청춘 멜로의 향방은 앞으로 남은 4회의 가장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1982년 인천,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 분)는 한재필(허남준 분)을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처럼 느꼈다. 위험한 순간 자신을 구해준 그날 이후, 운명 같은 우연이 반복되며 영례의 마음은 오랫동안 재필 한 사람에게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재필의 시선은 영례의 단짝 서종희(신예은 분)에게 향해 있었다. 종희와 재필의 마음은 쌍방이었다. 엇갈린 타이밍 끝에 어렵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짧지만 행복한 시간도 보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영례가 재필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종희가 알게 됐기 때문. 결국 종희는 소중한 친구 영례의 행복을 위해 재필과의 이별을 택했다. 그러나 재필을 향한 감정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고, 떠나온 시간 속에도 그때의 마음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하지만 7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세 사람은 전혀 다른 위치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재필은 집안이 기울고 아버지의 병환까지 겹치며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의대에 진학하기까지 언제나 그의 곁을 지켜준 사람은 영례였다. 영례는 묵묵히 재필의 일상을 챙기며 친구로, 때로는 버팀목으로 남았다. 영례의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시간이 쌓일수록 더 깊어졌고, 재필의 다정한 행동과 주변의 부추김이 겹치며 그녀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용기를 내보려던 순간, 그리운 종희가 돌아왔다.
재벌집 외동딸이 되어 나타난 종희는 여전히 영례를 아끼고, 재필을 잊지 못했다. 과거를 떠올리며 그리움과 미련을 품고 있었지만, 7년이라는 시간은 세 사람의 관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영례와 재필은 친구 이상의 온도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었다. 영례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마음도 놓을 수 있었지만, 두 사람의 달라진 관계를 보는 종희의 마음엔 소용돌이가 쳤다.
여기에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영례의 ‘키다리 아저씨’ 정현(김정현 분)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영례를 향한 마음을 품어온 그는 이제 한층 적극적으로 다가섰고, 그 존재는 재필을 자극했다. 영례와의 관계를 정의하지 못하던 재필도 정현의 도발을 계기로 자신 안에 숨어 있던 영례를 향한 감정을 자각하게 됐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멀리 떨어져 있던 세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며 성장했지만, 아직 사랑 앞에선 서투른 모습이다. 영례와 재필은 함께한 시간만큼 가까워졌고, 종희와 재필은 단절 속에서 다른 세상에 머물렀다. 그렇게 세 사람의 감정선은 다시 교차점에 서게 됐다. 7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간극 속에서, 이제는 누가 누구의 운명이 될 것인지, 그 향방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백번의 추억' 제작진은 “8회를 기점으로 네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긴장감이 형성됐다. 7년의 세월이 만든 변화와 여전히 남아 있는 진심이 앞으로 어떤 감정의 파고를 만들어낼지, 인물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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