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에 조부모님 초상화 선물…감동의 눈물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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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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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박나래가 전현무의 그림 선물에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지난주에 이어 박나래가 전현무, 기안84의 도움을 받아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 조부모님 집 정리를 마친 전현무는 "내가 선물을 주려니까 날씨가 이러네"라며 쏟아지는 비에 당황했다. 그는 "내 선물은 비를 맞으면 안 되거든"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나는 비를 맞아도 이 선물은 비를 맞으면 안 돼"라며 선물에 소중하게 우산을 씌운 채 다가왔다. 선물을 오픈하려던 그때 기적처럼 비가 그쳤고, 전현무는 "내 마음을 담았다고 생각해. 밤에 새벽에 고생을 했다"며 선물을 꺼냈다.
박나래는 전현무의 선물을 보자마자 울컥하고 눈물을 쏟았다. 바로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림이었던 것.
박나래는 "오빠가 그린 것 중에 제일 잘 그렸다. 진짜로"라고 반응했다. 전현무 또한 "나도 이제 옛날을…"이라며 목이 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 "할아버지가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고 해서 여권 만들어드리고 비행기를 그렸다. 할머니는 제일 기억나는 게 고추 농사다"라며 "이 집 어딘가에 전시를 하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생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했는데, 저는 실력은 없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어만지는 화가 아니냐"며 "집에 있는 물감을 다 꺼냈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더 큰 화폭에다가 더 크게 정성껏 그렸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마음을 담자 했다. 그림을 처음 그리기 전부터 하트를 어디에 그릴지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하늘나라에서 두 분 꼭 손 잡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렸다"고 전했다.
기안84는 "저는 이성적인 편이라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데 이번에는 감정이 동요했다. 나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며 진심을 보였다. 이어 "보통 그림 선물을 줄 때 그리워하는 걸 그려주진 않지 않냐. 그 포인트가 제일 좋았다. 지금까지 형이 그린 그림 중 최고였다"고 호평했다.
또한 전현무의 화풍에 대해 "형은 진짜 무스키아 같다. 너무 잘해서 나도 반성하게 된다"며 "화풍이 정립됐다"고 극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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