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한부 위해 183cm 62kg까지 뺐다"…이원정, '15KG 감량' 2년 만에 또 혹사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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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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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를 연기할 때 잠만 자고 최소한의 영양만 섭취했어요. 평소에는 몸을 키우려고 하루에 다섯 끼씩 챙겨 먹었던 것과 달랐죠. 그러다 보니 살이 빠지는 건 물론이고 몸이 곯아가는 느낌이더라고요. 결과적으로 62kg까지 체중을 줄인 상태에서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2년 전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10kg 이상을 감량하며 주목받았던 이원정의 얘기다. 그는 올해 시한부 환자 역할을 맡아 다시 한번 몸을 혹사하는 연기 열정을 보였다.
최근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이원정을 인터뷰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출생이다. 한국과 미국 이중 국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예술고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가천대에 진학했다. 2019년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리얼:타임:러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어쩌다 마주친, 그대', '하이라키', '우연일까?'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조연을 오가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넓혔다.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는 '메리 킬즈 피플'에서 시한부 청년으로 특별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백번의 추억'을 통해 새로운 변신에 도전하고 있다.
'메리 킬즈 피플'에서 그는 대장암 4기 판정받은 고등학생 '조수영' 역을 맡아 죽음을 앞둔 청춘의 두려움과 체념, 짧지만 진한 사랑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특별 출연이었지만, 절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명장면을 만들었다.
프로필상 키 183cm인 이원정은 "역할을 맡기 전 근육을 열심히 키우고 있었다. 골격근량이 37이었고 체지방률은 5~6%까지 떨어졌었다. 그런데 캐릭터를 위해 근육을 완전히 빼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건 캐릭터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건강 상태를 묻자 그는 "이제는 괜찮다. 체중도 71kg까지 회복했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원래 운동하는 걸 무척 좋아했는데, 이번 역할 이후로는 다시 살을 찌우기 아까운 마음이 들어 예전처럼 운동을 못 하고 있다. 과거에는 벤치프레스를 80kg까지 들었는데, 지금은 40kg만 해도 몸이 덜덜 떨린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쉽긴 하지만, 노력한 만큼 내 연기를 좋게 봐주신 사람들이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2023년 방송된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위해서도 11kg을 감량했다. 물고문 신 촬영을 위해 추가로 5kg을 더 줄여 총 15Kg을 뺐다. 이원정은 "그때는 수분 조절 위주로 감량했는데, 이번에는 암 환자 캐릭터라 수분뿐 아니라 거의 굶다시피 했다. 그래서 이전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만의 강점에 관해 얘기했다. 이원정은 "추진력이 빠르다. 예전에는 당연하게만 여겼는데, 최근 들어 깨달은 게 있다. 누군가 '이거 해보라'고 했을 때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는 거다. 나는 전부터 망설임 없이 뭐든 시도했다. 이런 성향 덕분에 앞으로 연기를 할 때도 더 유연하게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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