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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유스’ 송중기, 천우희에게 난치병 고백 후 이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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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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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마이 유스’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송중기가 사라진 천우희에 무너졌다.

9월 26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극본 박시현, 연출 이상엽·고혜진) 7, 8회에서는 선우해(송중기 분)와 성제연(천우희 분)의 관계가 어긋났다. 선우해는 고백을 거절하는 것이 성제연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자신을 붙잡는 성제연에게 싫다는 거짓말로 상처를 준 선우해. 그러나 성제연이 사라진 자리에 무너지는 선우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성제연의 고백을 예상하지 못했던 선우해는 지금은 곤란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런 선우해에게 마음을 얻을 때까지 돌파하겠다고 선언한 성제연. 하지만 그 방법을 알 길 없는 성제연은 모태린(이주명 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모태린은 상대방이 성제연의 생각만 하도록 만들라는 엉뚱하고도 당돌한 방법을 제안했다. 그렇게 성제연의 사랑스러운 직진이 시작됐다. 기회를 틈타 선우해의 입술을 노리는가 하면, 그가 방심할 틈 없이 성큼 다가섰다. 선우해는 난감했지만 설레는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을 잘 즐기고 싶다는 성제연의 진심은 선우해를 또 한 번 흔들었다. 그리고 늦은 밤 자신을 찾아온 성제연에게 “옛날부터 너랑 같이 있으면 내 처지 같은 게 잘 생각이 안나”라며 애써 눌러온 감정을 내보이며 입을 맞췄다.

선우해, 성제연의 로맨스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찾아왔다. 약속 장소로 향하던 선우해가 쓰러진 것. 성제연은 약속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선우해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선우해는 성제연에게 달려갔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자신을 기다리는 성제연을 발견한 선우해. 성제연은 어디 아픈 것은 아닌지 사고라도 났을까 봐 무서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하자고 했다. 그 순간 선우해는 현실을 자각했다. 내일이 불투명한 자신의 병은 지킬 수 없는 약속과 같았다. 그렇게 선우해는 이별을 고했다. 선우해가 아프다는 사실을 모르는 성제연은 “네가 망설이는 이유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고 싶었나 봐. 너한테 나는 그냥 그 정도인 건데”라면서 돌아섰다. 지키기 위해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선우해의 선택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성제연은 선우해와의 추억을 쉽게 놓을 수 없었다. 술에 취해 선우해를 찾아간 그는 자신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후회를 털어놨다. 오늘까지만 생각하고 영원히 아는 척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제연의 눈물에도 선우해는 그를 붙잡을 수 없었다. 너무도 낯선 모습에 성제연은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는지 물었고, 선우해는 아프다는 것을 고백했다. 성제연이 자신을 잊는 것은 괜찮지만 마음을 오해하는 것이 싫었던 선우해는 고백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말할 수밖에 없었다. 성제연에게 사실대로 말하며 자신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던 난치병 진단을 실감하는 선우해의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성제연은 마음이 복잡했다. 하지만 성제연은 과거 선우해를 떠나보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선우해는 아프다는 사실을 성제연에게 말하고 나니 무서워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성제연이 자신 때문에 울고 마음 졸일 것이라고 생각하니 힘들었던 것. 운이 나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선우해의 말에 성제연은 “너는 우리가 안되는 이유를 열심히 설명했고, 나는 납득하기만 하면 되는 거네”라면서 씁쓸해했다.

그럼에도 성제연은 마지막까지 선우해를 붙잡았다. 하지만 선우해는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 때문에 외롭고 우는 것을 볼 수 없다며 자신에게 낭비하지 말라고 거절했다. 성제연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그를 놓아주는 것이라 생각한 선우해는 같은 선택을 반복했다. 그러나 성제연은 열아홉과 다른 선택을 했다. 자신을 밀어내는 선우해를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선우해는 “싫다”라는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로 성제연에게 상처를 주고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곳에는 성제연은 없었다. 간절하게 성제연을 찾는 선우해의 엔딩은 궁금증을 더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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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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