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100만 관객 돌파…추석 대전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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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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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이 개봉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증명했다.
인간의 추악함과 구원의 끝자락을 동시에 그려낸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이 10월 5일 오후 6시 51분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누적 관객수 1000005명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속 다양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묵직한 메시지와 독보적인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의미 있는 흥행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영화 '얼굴'은 앞을 보지 못하지만 전각(篆刻) 분야의 장인으로 살아가는 임영규(권해효)와 그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사회적 통찰과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가 결합된 서사로, "태초의 연니버스가 돌아왔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개봉 직후부터 이어진 폭발적인 입소문은 흥행의 가장 큰 동력이다. 관객들은 "인간의 추악함의 끝을 보여주는 연상호 감독과 미친 연기력의 배우들이 만나 수작이 탄생했다"(CGV 하이***), "보는 내내 배우들 연기가 미쳐서 입 벌리고 봤다"(CGV 박정***), "최근 5년 안에 본 영화 중 손꼽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CGV 블루**), "감상평을 안 쓸 수가 없다"(네이버 rew2***), "연기 살벌하네… 연상호 폼 미쳤다"(네이버 ener****) 등 극찬을 쏟았다.
관객들의 평가는 작품성과 연기, 메시지 삼박자가 완벽히 맞아떨어진 결과다.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 한국 영화의 대표 '얼굴들'이 보여준 몰입감 넘치는 호연은 스크린을 장악하며 "올해 본 영화 중 최고"라는 평가를 견인했다.
이 같은 성원에 '얼굴'의 주역들은 직접 손글씨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은 각각 정성스러운 자필 메시지를 공개하며 "관객의 사랑 덕분에 완성된 영화"라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 주요 극장에서 진행되는 무대인사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에게 이번 흥행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좀비물·초현실물로 대표되던 자신의 세계관을 넘어, 인간의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한 실험적 시도이자 "태초의 연니버스"를 완성하는 또 한 편의 결정판이기 때문이다.
꾸준한 호평과 관객의 자발적 지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얼굴'은 여전히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100만을 넘어선 지금, 관객의 선택이 향하는 곳은 여전히 '연상호의 얼굴'이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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