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은수 좋은 날' 이영애의 평범했던 일상이 산산조각 났다.

지난 20일 밤 첫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연출 송현욱) 1회에선 이경(김영광)에게 동업을 제안하는 강은수(이영애)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강은수는 집에 전달된 대출 서류를 보고 박도진(배수진)이 모든 대출을 끌어다가 코인에 넣고 투자에 실패했단 사실을 알게됐다. 집은 경매에 넘어갔으며 심지어 박도진이 췌장암까지 진단 받았단 소식까지 듣게 됐다.

강은수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한거냐"라며 "처음으로 후회된다. 당신이랑 결혼한 거"라고 분개하며 집을 뛰쳐나갔다.

이에 더해 마약 조직 '팬텀'의 마약상들이 형사에 쫓기다 강은수의 집에 들어왔다. 마약상은 옷을 갈아입고 가방을 숨겼으나,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강은수는 숨겨진 가방을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그동안 마약 거래로 매달 2억 이상의 수익을 올려온 것으로 추정된다"라는 보도에 신고를 미뤘다.

딸 수아(김시아)마저 미술을 포기하고 학교 자퇴를 선언했다. 그는 "엄마가 다 알아서 해? 나도 알아. 엄마가 돈 빌리러 다니고 결혼반지까지 판 거"라며 속내를 터뜨렸다.

이러한 상황 속, 박도진은 "내가 이렇게 당신과 수아한테 전부 다 뺏는 사람이 될 줄 몰랐다"라며 병원 옥상에서 떨어지려했다. 그러나 보안팀과 강은수가 그를 막았고, 강은수는 "안 뺏길 거고, 안 죽을 거야. 내가 다 지킬 거야. 그러니까 당신은 옆에만 있어. 당신 없으면 나랑 수아, 전부 잃는 거야"라며 오열했다.

그렇게 강은수는 집에 숨겨져 있던 마약 가방을 꺼냈고, 클럽에서 마약을 팔던 제임스에게 마약을 판매할 결심을 했다. 이후 강은수는 미술선생님인 줄로만 알았던 이경(김영광)이 마약상 제임스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경은 강은수를 보고 당황했지만, 급전이 필요한 강은수는 마약을 선보이며 "동업하자. 나랑"라고 제안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은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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