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PD 퇴물 취급→김준호 이상민 뒷담화에 폭발 “쓰레기 같은 것들”(마이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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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PD의 퇴물 취급과 후배 방송인 김준호, 이상민의 뒷담화에 폭발했다.
9월 4일 방송된 SBS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하 '마이턴') 5회에서는 뽕탄소년단 멤버들의 갈등이 이어졌다.
리더 남윤수의 팀 탈퇴 선언 다음날, 박지현과 이경규는 남윤수를 설득하기 위해 그의 화보 촬영장을 찾아갔다. 특히 사태 파악을 마친 이경규는 원흉인 김원훈을 잡아와 사과 시킨 데 이어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남윤수 앞에 무릎을 꿇고 눈알까지 돌렸다. 하지만 남윤수는 대답 없이 자리를 피해버렸다.
이에 김원훈이 뽕탄소년단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됐다. 관객인 어린이 맞춤으로 하츄핑 분장을 한 뽕탄소년단은 모두 불만이 가득했지만 늘 데뷔를 꿈꿔온 김원훈만은 열정이 가득했다. 탁재훈이 "너 윤수 없다고 신났네"라고 말할 정도로 김원훈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남윤수가 돌아오며 김원훈의 데뷔는 무산됐다. 김원훈은 "오늘 무대는 저랑 해야 하지 않냐. 맞춰둔 게 있지 않냐"고 횡설수설 주장했지만 멤버들은 남윤수와 원래 하던 걸 하면 된다며 거부했다. 결국 남윤수가 무대에 서며 기회를 뺏긴 김원훈의 얼굴엔 불만이 가득했다.
이후 뽕탄소년단은 하츄핑 분장을 지우지도 않은 채로 삼겹살집으로 첫 회식을 갔는데, 데뷔에 실패해 제대로 삐뚤어진 매니저 김원훈은 "PD님에게 연락해봐도 저희 아무도 안 세워준다"며 앞으로 뽕탄소년단에게 잡힌 스케줄이 없음을 폭로했다.
이어 김원훈은 남윤수에게 직접적으로 원망도 표출했다. 남윤수가 갑자기 돌아오는 바람에 자신이 데뷔를 못하게 됐다고 주장한 김원훈은 이경규가 "왜 그러냐. 나 너 선배다"라며 자제시켜도 "제가 진짜 존경하는 선배는 유재석밖에 없다. 저 솔직히 선배랑 하고 싶지도 않았다. 옛날에나 이경규지"라고 흥분해 외쳤다. 김원훈은 심지어 추성훈에게도 막말하며 멤버들과 갈등했다.
첫 외식이 난장판으로 끝난 뒤, 이경규는 스케줄을 잡기 위해 직접 나섰다. '인기가요' 페이스 미팅을 간 이경규는 '인기가요' PD를 붙잡고 뽕탄소년단 출연을 사정했다.
이 과정에서 이경규는 방송국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게 됐다. 화장실에 앉아 있던 이경규는 '인기가요' PD와 부장 PD가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걸 들었다. '인기가요' PD에게 이경규가 '인기가요' 출연을 노리는 걸 들은 부장 PD는 "그 형 미친 거 아냐? 해준다는 얘기 안 했지? 조심해라 그 형. 전화 꺼놓고 있어. 전화 절대 받지 마라. 경규 형 '힐링 캠프' 이후 10년 됐잖나. 10년 동안 다른 프로 한 거 봤냐. 안 쓰는 덴 다 이유가 있다. 그 형 이제 아무도 안 쓴다. 퇴물이다. 감 떨어져서 아무것도 못한다. 언제적 이경규냐"라고 말해 이경규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때 탁재훈이 두 PD에게서 사과를 받아냈다. 마찬가지로 화장실 안에 있던 탁재훈이 이경규와 마찬가지로 모든 뒷담화를 듣고 있었던 것. 탁재훈은 "지금 안에서 다 들었는데 무슨 얘기하는 거냐. 경규 형이 뭐가 한물가고 뭐가 퇴물이냐. 말씀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 저희 형이 한 전설적인 프로 많다. 우리 경규 형 함부로 말할 사람 아니다"라고 따졌고 두 PD는 "죄송하다"며 줄행랑을 쳤다.
이에 탁재훈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 이경규는 아무 일도 없던 척 밥이나 먹자고 탁재훈을 불러냈다. 그리고 식사를 하는 도중 두 사람은 또 한 번 뒷담화를 듣게 됐다. 식당 옆 룸에 앉게 된 코미디언 김준호,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은 이경규, 탁재훈이 옆에서 식사 중인 걸 모른 채 탁재훈이 이경규와 '마이턴'에 들어간 걸 언급하며 "경규 형이랑 재훈 형이랑 안 맞는데 급한가 보다. SBS에서 무리수 둔다"고 발언했다.
김준호의 "경규 형이랑 같이 '남자의 자격' 해봤잖나. 들어가자마자 '반갑습니다람쥐'하고 재밌게 했다. '콩트하지 마!'라고 하며 하나도 안 받아주고 딱 30분 있다가 눈알을 막 굴리시더라. 본인은 콩트하시면서 나보고 콩트하지 말라더라"는 말에 이상민은 "눈알 돌리는 거 지금 몇십 년째냐. 그거 그만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며 폭소하기도 했다. 이상민은 "'음악의 신' 때 재훈이 형 나한테 완전 XXX였다"며 탁재훈도 욕했다.
분노를 못 참은 탁재훈은 룸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문을 활짝 열고 등장했다. 화들짝 놀란 김준호, 이상민은 뒤늦게 이경규도 발견하고 벌떡 일어났지만, 이미 마음이 상한 이경규는 "누구 씹으러 왔지 밥 먹으러 온 거 아니던데?"라고 비꼬았다. 탁재훈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 야 이 XXXX야"라며 욕설로 분노를 드러냈다. 탁재훈에게 "이 쓰레기 같은 것들하고 '돌싱포맨' 왜 5년 했냐"며 재킷을 벗어 김준호를 때린 이경규는 김준호가 "재훈 형 '마이턴' 시청률 안 나오면 쳐다도 안 볼 사람이다. 재훈 형 바로 배신할 거다"라고 부정타는 소리도 하자 김준호를 향해 시청률 분풀이까지 했다.
그런가 하면 숙소에서는 갈등이 이어졌다. 이번엔 변이 문제였다. 박지현의 방 화장실에 누가 변을 봐 변기가 막혔다고. "인천 개코"라는 김원훈은 멤버들의 엉덩이 냄새를 하나하나 맡아 범인을 수사했다. 사실 범인은 한라였는데, 나서서 변기를 뚫은 남윤수는 이를 탁재훈에게 덮어씌워고 한라를 감싸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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