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염혜란 “연기의 신=이병헌, 일상 90% 이상 영화 생각만” (사랑하기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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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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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배우 이성민과 염혜란이 이병헌을 연기의 신으로 인정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에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이성민과 염혜란이 출연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성민과 염혜란은 극 중 중년 부부로 등장한다. 이성민이 제지회사에서 25년 근무한 뒤 실직당한 남자 범모, 염혜란이 범모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한 배우 지망생 아내 아라를 맡아 활약한다.
실제로 제지 회사에 다니고 퇴직까지 3년이 남았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이성민은 “저도 영화보면서 제 캐릭터에 공감했다고 할 부분이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배우라는 직업을 사고를 당하거나 해서 어쩔 수없이 못하게 될 때 어떨까 하면서 캐릭터에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어쩔수가없다’에는 이성민과 염혜란 외에도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바, 현장이 경쟁이었는지, 잔치였는지 묻자 이성민은 “전혀 경쟁하지 않고 잔치도 아니고 각자의 연기에 집중했다. 서로 씬을 어떻게 구성할까 치열하게 이야기했지 서로 경쟁하거나 그렇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염혜란은 현장에서 본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이번 작업이 너무 귀한게 과정을 지켜봤다는 거다. 그동안 감독님 작품은 결과물을 봤는데 이런 과정으로 나왔구나 알게 되니까 더 대딘하시고 귀했다. 영광스럽고 다시 못 올 시간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두 분이 인정한 연기의 신은 누구냐는 질문에 염혜란은 “이번 작품에서는 이병헌 선배님인 것 같다. 그 과정을 함께하니까 어쩜 이렇게 아이디어도 많고 머릿속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실제로 이렇게 몸으로 표현하시나 했다. 머릿속하고 몸이 같이 가시는 것 같다. 또 한 번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성민 역시 “감독님도 옆에서 지켜보면 95프로 이상 영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병헌씨도 일상에서 90프로 이상 자기 영화 생각만 하는 것 같다. 저는 60프로 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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