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中 팬미팅 '12시간 혹사' 논란…"배우가 원해서" 타임라인까지 인증 [엑's 이슈]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6
본문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수혁이 중국 팬미팅에서 '과도한 일정으로 혹사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가 해당 일자의 일정 타임라인까지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
5일 이수혁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이수혁 배우의 중국 팬미팅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이 오가고 있어 정확한 답변드린다"며 가장 문의가 많았다는 상세 공연 시간에 대한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이 공개한 내용에는 '리허설 참관 12:00~12:15 (약 15분 진행)', '팬미팅 본 공연 14:00~18:30 (약 4시간 30분 진행)', '베네핏(사진 촬영·하이터치) 19:00~21:00 (약 2시간 진행)'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 소속사 측은 "이번 팬미팅은 배우가 팬 여러분을 10년 만에 직접 만나는 뜻깊은 자리로, 이수혁 배우는 포스터·타이틀·무대영상·사진촬영 등 준비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오랜 시간 정성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미팅 당시 예상보다 뜨거운 열기로 본 공연 시간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당사는 배우의 컨디션과 의사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하면서 "배우는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난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는 뜻을 거듭 밝혔고, 그 진심이 반영돼 예정보다 더 긴 시간 팬 분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팬미팅 종료 후, 안전 문제로 '팬 분들의 퇴장이 완료될 때까지 대기해 달라'는 주최 측의 요청이 있었고, 배우는 모든 팬분들이 귀가한 이후 이동을 마쳤다"고 당시의 상황을 알렸다.
공연장 내 냉방 문제에 대해서도 "현장이 예상보다 더웠던 것이 사실이며, 냉방 시설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그럼에도 끝까지 책임을 다한 이수혁 배우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소속 아티스트와 팬들의 마음을 더 깊이 헤아리고, 국내외 모든 공식 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수혁의 팬미팅 혹사 논란은 지난 1일, 대만 지상파 채널 EBC의 보도로 알려졌다.
EBC는 "이수혁이 팬미팅 현장에서 사실상 노동 착취를 당했다"면서 주최 측의 티켓 과다 판매로 이수혁이 수천 명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줘야 했고, 그 결과 총 12시간 동안 휴식 없이 일정을 이어가야 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현장의 에어컨 고장까지 겹치며 당초 6시간 30분으로 예정됐던 행사가 12시간으로 늘어났으며, 이수혁이 땀에 젖은 셔츠 차림으로 일정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번 팬미팅 행사는 지난 7월 이수혁이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한 뒤 처음으로 진행한 해외 공식 일정이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소속사 측은 첫 해명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주최 측의 책임과 구체적 대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