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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김병만 "가족사진에 나만 없다…유치원생 딸 '왜 난 아빠 없어?'" [조선의 사랑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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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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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병만/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김병만이 뒤늦게 공개한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재혼을 앞둔 김병만이 아들 똑이의 '나 홀로 육아'를 위해 '육아 만렙' KCM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이날 김병만은 KCM에게 "궁금했다. 네가 나보다 먼저 그런 가슴앓이를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KCM은 지난 3월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4년 전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둔 아빠임을 뒤늦게 고백했다. 두 사람은 10년 간 열애했으나 사정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CM은 "나도 12년 정도를 (가족 이야기를) 숨기고 지냈다. 나는 사실 빚이 많았다. 결혼을 하면 가족채무가 되는 게 너무 무서웠다. 감사하게 채무 변제가 끝났을 때 아내랑 같이 울면서 혼인신고를 했다. 그다음 결혼 사실을 오픈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기사로 공개할 때 겁도 많이 났다. 결과적으로 10년 이상 비겁했던 것 아니냐. 내 개인사이기는 하지만 이야기를 못한 거다. 이야기했을 때 놀라는 사람도, 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직업 자체가 대중의 사랑과 시선으로 먹고살 수 있는 거지 않냐. 그래서 그때 다 내려놨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실 (가족공개를) 아내와 큰 애가 '아빠 괜찮겠냐'라고 말렸다. 나는 진짜 괜찮았다. '너희만 있으면 다 잃어도 된다' 이런 마음이었다. 대중의 질타를 받고, 내가 한 행동이 너무 잘못된 행동이라서 (연예인을) 못하게 되더라도 상관없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KCM은 "아내가 기다려준 거다. 내 상황이 어떻든 '그냥 정면 돌파를 할 걸'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숨긴 채로) 지나온 시간이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아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병만 역시 "나도 미안했다. (공개 전) 외국 갔다 오면서 아이들 장난감을 몽땅 샀다. 사람들이 혹시 물어보지 않을까 눈치를 봤다. 스스로 조마조마했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그런가 하면 김병만은 "생일에 사진을 매년 찍는다. 집에 가족사진이 쫙 놓여있다. 거기에 내가 없다"라고 담담히 털어놨다. KCM는 "나도 비슷하다. 첫째 때 찍은 사진에 내가 없다. (첫째) 입학식이랑 졸업식은 다 갔다"며 "(첫째) 졸업식날 혼자 마스크를 쓴 게 아직도 미안하다. 학교 운동회에서 같이 못해 준 게 가장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병만은 "나도 딸이 유치원에서 체육대회 하는데, 다른 애들은 다 아빠랑 달리니까 애가 '왜 나는 아빠가 없냐' 그랬다더라. 집에 와서 '아빠 왜 안 왔냐' 그 이야기를 했을 때가 미안했다"라고 자신의 경험도 전했다.

KCM은 "그래도 형은 다행인 게 지금부터 좋은 추억 만들어주면 된다. 나보다는 훨씬 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다"며 "지금 뱃속에 셋째가 있는데 둘째 때는 내가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노력도 하는 거다. 지금 육아가 너무 즐거우니까 셋째 때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10년 7세 연상의 A 씨와 결혼, A 씨가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 B 씨를 친양자로 입양했다. 그러나 김병만은 A 씨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별거했고, 2020년 이혼소송을 진행해 2023년 이혼했다. 지난 8월에는 B 씨를 친양자 파양했다.

김병만은 오는 20일 재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남 1녀가 있으며, A 씨와의 이혼 전 태어났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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