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피부과 원장' 김영광 아내 "♥남편 자존심 지켜주려 카드 줘" (동상이몽2)[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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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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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김영광이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라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영광♥김은지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스페셜 MC로는 배우 임수향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은지는 아침부터 병원 출근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내를 병원까지 데려다줘야하는 김영광은 화장실 변기에 앉아 핸드폰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었다. 김영광은 "은퇴를 하기 전에도 게임을 하긴 했는데, 은퇴 후에 시간이 많아지니까 더 많이 하게 됐다. 은퇴 후에 지금 하고 있는 게임의 캐릭터로 한국 랭킹 1위를 찍었다"고 철없이 자랑했다.
이에 김은지는 "매일 5시간 씩 게임을 하니까 서로 대화가 사라지더라. 게임을 하고 있을 때는 전화도 못 받고,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 하더라. 가족 분위기가 안 좋아졌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남편한테 '게임을 1~2시간만 하면 안되겠느냐'고 부탁을 했는데, 그걸 못 하더라. 그 때 처음으로 '왜 이렇게 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혼 생각을 했음을 전했다.
김영광도 "'한 번만 더 게임을 하면 이혼하겠다'고 하더라. 그렇게 위기를 맞으니까 사람이 달라졌다. 한국랭킹 1위를 했던 캐릭터를 아내가보는 앞에서 삭제를 했다. 손이 덜덜 떨렸었다"고 했다.
이에 김은지와 고등학생 때부터 절친이었던 임수향은 "제가 제일 피해자다. 게임 때문에 둘이 저를 가운데에 두고 엄청 싸웠다"면서 두 사람의 싸움을 재연하기도. 하지만 김은지는 "요즘에 남편이 다시 게임을 시작했다"고 한숨을 쉬었고, 이런 모습을 본 김구라는 김영광을 향해 "이렇게 살면 5년 후를 장담 못해"라고 경고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날에는 김영광의 절친한 후배인 전 축구선수 이근호와 백지훈이 김은지의 피부과를 찾아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비용을 결제하려는 두 사람을 김영광이 막아섰다. 김영광은 "와이프 카드가 있다"면서 몇 십만원에 달하는 두 사람의 피부과 시술비를 대신 결제해줬다.
이에 김은지는 "후배들 사주는 걸 제 현금과 카드로 결제를 한다. 왜 그러는거야?"라고 웃으면서 "남편이 본인이 낼고 하고 사람들에게 베풀려고 한다. 혹시 그런 상황이 됐을 때 하지 못하는 것에 자존심이 상할까봐 (카드를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은지는 "지금 남편에게 '결혼 잘 했다'고 많이들 말씀을 하시는데, 남편을 만났을 때 제가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 때 오빠가 제 학비를 지원을 해줬다. 덕분에 지금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묵묵히 옆에 있어준 것이 정말 고맙다"면서 남편을 향한 고마움과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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