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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子 동성애 결혼' 윤여정, 미국처럼 나아가야 해… "韓 굉장히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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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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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 사회의 보수적 문화와 동성애 관련 인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서 윤여정은 영화 '결혼 피로연' 의 출연 소감을 전했다.

'결혼 피로연'은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눈치 백단의 K-할머니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 코미디로,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한국에서 처음 상영됐다. 윤여정은 동성애자인 손자 '민'(한기찬)을 따뜻하게 품는 할머니 '자영' 역을 맡아 가족과 사랑, 차별과 편견을 포용하는 모습을 그린다.

윤여정은 '결혼 피로연' 관련 해외 매체 인터뷰에서 본인의 첫째 아들이 실제 동성애자이며, 미국에서 동성 결혼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윤여정은 "한국에서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어떠냐"는 질문에 "한국 사회는 동성애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 동성애든 이성애든 상관없이 모두가 평등하다"며 "우리도 미국처럼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한국은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다. 여기서 79년 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사람을 게이, 레즈비언, 흑인, 황인종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지 않냐"고 덧붙였다.

'결혼 피로연'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제41회 선댄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뒤 아마존 MGM 프로듀서상(픽션)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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