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유진-지현우, 극한으로 치닫는 대통령 부부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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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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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대통령 유진과 지현우의 이혼 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았다.
10월 1일 방송된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연출 이호현)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9%, 분당 최고 시청률은 2.1%를 기록했다.
딸 현지유(박서경 분)와 교통사고를 당한 차수연(유진 분)은 정신을 잃은 채 피를 흘렸지만 기자들은 아랑곳없이 차량을 에워싸고 과도한 취재를 벌였다. 그 순간 어린 시절 차수연이 엄마와 함께 있던 집에서 차진택(전노민 분)의 혼외자라며 취재진들의 무자비한 플래시 세례를 당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같은 시각 현민철(지현우 분)은 유 대통령(이종혁 분)의 회동 연기와 배영선(손지나 분) 후보 접촉 등 정치적 현황을 쏟아놓는 신해린(이민영 분)의 보고에도 교통사고를 당한 딸에게 전화와 문자를 계속하는 모습으로 초조함을 드러냈다. 그때 심각한 교통사고의 정도를 보여주는 듯 이마에 반창고를 붙인 차수연이 당당히 현민철을 찾아와 이혼 소장을 꺼내 들었지만, 기세와는 달리 “이혼 소송만 취하해줘”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현민철은 “우리 둘이 함께 있는 한 당신을 문제 삼을 거야”라고 거절했고, 차수연은 결국 “당신은 지유 이름 부를 자격 없어”라며 나가버렸다.
그런 차수연을 뒤쫓아 신해린이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차수연은 “숙소로 보냈던 옷이 왜 여기로 왔는데?”라며 신해린이 벌인 쇼에 대해 꼬집었다. 하지만 신해린 역시 늘 당당하게 맞서 싸우던 차수연이 기자들을 피해 도망치던 것을 짚으며 “최고한테 배운 대로죠”라고 거침없이 응수해 차수연을 분노하게 했다. 또한 신해린은 “이깟 언론플레이로 날 쓰러뜨릴 수 있을 거 같아?”라는 차수연에게 “고작 이걸로 쓰러지면 너무 싱겁죠”라고 일갈, 차수연을 격분하게 했다.
혼자 고민에 빠졌던 차수연은 늦은 밤 기자 손민주(신소율 분)에게 연락해 단독 생방송 인터뷰를 제안했고, 카메라 앞에 선 차수연은 이혼에 대해 이유를 모르겠다며 눈물을 보여 연민을 일으켰다. 하지만 손민주가 사전 약속과 달리 거액의 정치자금이 H그룹 양회장으로부터 차수연을 통해 현민철에게 들어갔다는 질문을 던져 차수연을 당황하게 한 데 이어 인터뷰 도중 현민철이 아내 차수연을 불법 도청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는 속보가 터져 나오면서 차수연을 경악하게 했다. 특히 만년필과 텀블러 속에서 발견된 도청기가 증거로 생중계되는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차수연은 도청 여부를 묻는 손민주의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다 “남편을 감시한 게 아니에요. 정치하는 현민철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습니다”라고 도청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현민철의 ‘정치적 파트너’라는 정당성을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차수연은 방송 말미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믿습니다”라고 호소를 보냈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었다.
반면 현민철은 차수연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는 상황에 참담함을 드러냈고, 신해린이 만년필과 텀블러 속 도청기를 가져왔던 때를 회상했다. 현민철은 도청기를 내보이며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전부 걸죠”라는 신해린에게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라며 오히려 차갑게 다그쳤고, “뭔가 착각하나 본데 난 지유 엄마를 위해 이혼하려는 거야. 여기까지만 해”라며 더 이상 차수연을 건들지 말라고 못 박았다. 특히 현민철은 신해린으로부터 유 대통령의 양회장 불법 승계 수사 개시 소식을 듣고 “어차피 타깃은 나야. 지유 엄마가 아니고, 그 사람을 포토라인에 세울 순 없어 못 견딜 거야”라며 차수연이 정치적 타깃이 되어 난도질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이혼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차수연의 팬클럽 ‘철의 여인’ 회원들마저 등을 돌리는 등 차수연의 입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차수연은 집 앞에 진을 치고 있던 북새통 같은 기자들을 뚫고 겨우 집으로 들어왔고, 극심한 구토에 시달리며 괴로워했다. 차수연은 식음 전폐를 거듭하던 끝에 거울 속에서 차진철의 내연녀로 고통받다가 처참하게 죽은 엄마의 환영을 마주했고, 급기야 “난 엄마처럼은 안 죽어”라면서 처절한 눈물로 각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차수연은 이혼 소송 의뢰를 위해 법무법인을 찾았지만,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미리 손을 쓴 탓에 모두 수임을 거부하자 좌절하고 말았다. 특히 차수연은 자신에게 힘을 실어주던 변호사 황누리(정민지 분)가 자신을 거부한 후 현민철 변호사로 나선 모습과 함께 “제 가정사로 국정 공백이 생기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을 약속합니다”라는 현민철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결국 차수연은 “갈 데도 없네요, 변호사도 없고”라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현지유의 담임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학교로 찾아간 차수연이 딸 현지유가 같은 반 친구를 거칠게 폭행하는 학폭 영상을 확인한 후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눈빛을 드리운 위기 엔딩이 그려져 앞으로의 충격 대파란 서사를 예고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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