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소식

‘퍼스트레이디’ 종영, 지현우 생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퍼스트레이디’ 종영, 지현우 생존 (사진=MBN)

MBN ‘퍼스트레이디’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이 욕망과 탐욕으로 인해 비롯된 비극에 대해 속죄한 가운데 실종된 지현우의 생존이 알려진 ‘기적 엔딩’이 묵직한 피날레를 울렸다.

지난 30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된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최종회는 차수연(유진 분)의 진실을 알게 된 현민철(지현우 분)이 사랑으로 아내를 감싸안으며 목숨을 내던진 희생과 이로 인해 변화된 차수연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차수연은 영부인을 만났다는 현민철이 “당신이 화재 사건의 장본인이라더군. 양훈과 짜고 자작극을 벌인 거라고. 날 선거에서 이기게 하려고”라고 추궁하자 일말의 표정 변화조차 없이 “내가 그랬어”라며 순순히 인정했다. 더욱이 차수연은 “국회의원이 된 것도, 대통령이 된 것도 결국 목숨값이었네”라고 눈물을 흘리는 현민철을 향해 “난 당신을 사랑한 게 아니야.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당신을 이용했을 뿐이야”라는 쓰라린 고백을 내뱉었고 현민철은 괴로워하며 돌아섰다.

이후 차수연은 양훈(이시강 분)에게 납치된 딸 현지유(박서경 분)를 찾기 위해 에이치케미컬 폐공장으로 향했고, 양훈에게 볼펜 녹음기를 건넨 후 현지유만은 살려달라고 무릎을 꿇고 애원했지만, 양훈은 “누이가 증거라며? 증거 치워야지”라며 유독 물질을 던지고 떠나 차수연을 불안하게 했다. 이때 허금옥(허진 분)의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먹다 폐공장으로 들어서는 차수연의 차를 목격한 현민철이 폐공장으로 달려가 현지유를 구해냈다. 

이어 현민철은 차수연과 이화진(한수아 분)까지 구해냈지만 갑자기 천장이 무너지면서 세 사람 모두 정신을 잃고 말았다. 잠시 뒤 깨어난 차수연은 거대한 콘크리트에 깔려 움직일 수 없는 현민철을 보고 절망했고, 순간 무너져 내리는 건물을 보며 현민철은 “내가 알아야 했는데.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왜 그랬는지”라는 고백과 함께 탈출을 종용했다. 울부짖는 차수연을 향해 현민철은 “어서 나가”라며 소리쳤고, 이화진의 “아빠”라는 말에 희미하게 웃어 보였다. 그리고 결국 차수연과 이화진이 공장을 빠져나오자마자 건물은 무너지고 말았다.

그 후 양훈은 폐공장 화재와 차수연, 현지유 납치 살해 시도, 성집사 교통사고 계략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폐공장에서 실종된 현민철을 찾는 수색이 계속됐다. 경찰서에 있던 신해린(이민영 분)은 장기간 이어지는 현민철의 실종 사실에 눈빛이 흔들렸지만, 이범석(이명훈 분)에게 전화를 걸어 “취임 이제 얼마 안 남았어. 당선인 눈 높은 거 알지?”라는 말로 현민철의 생존에 대한 확신을 내비쳐 뭉클함을 자아냈다.

차수연은 특조위에 출석해 15년 전 에이치케미컬 화재 당시에 대해 증언했고, 도태훈을 비롯한 노조원들은 피해자일 뿐이라며 “억울하게 죽은 그들은 죄가 없습니다”라고 진실을 밝혔다. 스스로 처벌받고 책임을 지겠다고 전한 차수연은 “남편이 세상을 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라는 사람을 구했으니까요. 내가 그 사람을 구할 차례입니다”라며 남편의 생존에 대한 간절함을 의지로 표명했다.

그런가 하면 폐공장에서 수색을 지켜보던 차수연에게 이화진이 찾아와 위로를 건넨 가운데 “있다! 여기 있어! 기도 확보! 외상 확인! 호흡 확인!”이라는 구조 대원의 다급한 외침이 현민철의 생존을 알리는 ‘기적 엔딩’이 펼쳐져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이와 관련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참된 진심과 희생으로 구원한다는 의미를 던진 ‘퍼스트레이디’가 남긴 것들을 정리했다.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은 ‘퍼스트레이디’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성공하며 단단한 내공과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진은 권력에 대한 욕망과 아버지를 향한 복수에 대한 행보를, 남편의 희생으로 참회하게 된 퍼스트레이디 차수연 역으로 독보적인 연기력을 빛냈다. 지현우는 올곧은 신념과 진심에 대한 믿음을 지닌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 역을 밀도 짙은 연기로 표현,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민영은 충성심 강한 대통령 보좌관 신해린 역으로 의심을 자아내는 미스터리한 매력과 감정을 절제하는 정제된 연기를 펼쳐 호평을 일으켰다.

‘퍼스트레이디’는 6년이라는 기간 동안 집필을 완성한 김형완 작가의 독창적인 서사가 진가를 발휘했다. 대통령 당선인과 퍼스트레이디의 이혼 전쟁을 시작으로 권력에 대한 야망과 탐욕으로 얼룩진 비극, 가진 자들의 권위와 위선으로 벌어진 참혹한 참사 등 인간 본연의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플롯으로 몰입도를 자아냈다. 특히 얽히고설킨 인간 군상들의 촘촘한 관계성, 사랑과 희생으로 가치를 되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로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퍼스트레이디’는 권력을 향한 욕망과 집착, 끝없는 야심에서 비롯된 첨예한 갈등과 대립 등 인간 본연의 심리를 디테일한 묘사로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다수의 인원이 동원된 ‘대통령 당선 파티’ 현장과 생동감을 극대화시킨 ‘화학공장 화재’ 장면 등은 스펙터클한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하며 스케일 다른 미장센을 완성했다. ‘퍼스트레이디’는 쫄깃한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방송 내내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에서 TOP10 내에 안착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일본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와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도 상위권에 등극, 뜨거운 글로벌 화제성을 이끌었다.

‘퍼스트레이디’ 제작진은 “그동안 최고의 작품을 위해 투혼과 열정, 애정을 쏟아준 배우들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퍼스트레이디’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진심이 통하는 드라마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10,860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