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이채민, 박성훈 하차 후 극적합류..“강박+책임감에 더 노력”[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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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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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채민이 '폭군의 셰프'에 극적으로 합류했던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주연 배우 이채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기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하는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작중 이채민은 조선의 군주, 연희군 이헌 역을 맡았다.
당초 이헌 역에는 배우 박성훈이 캐스팅 됐지만, SNS 논란으로 인해 하차하면서 촬영 직전 이채민이 급히 캐스팅 됐다. 이에 이채민은 소감을 묻자 "어떤 작품에 캐스팅 되든 기쁜 마음이 크지만 이 작품은 유독 저에게 있어 큰 작품이기도 했고 부담감 없다면 거짓말 같다. 그만큼 짧은 기간 내에 최선 다하려고 준비하려 노력했고 그런 제 노력이나 마음 많은 분들이 알아주신것 같아 감사하다. 그런 부분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채민이 캐스팅된 것은 첫 촬영 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는 급박한 스케줄에도 합류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처음에 갑자기 미팅 제안을 받고 미팅을 하게 됐는데 사실 장태유 감독님 팬이었다. 미팅때도 말씀 드렸다. 장태유 감독님 드라마를 다양하게 재밌게 봐서 일단 미팅때 '감독님 저 팬입니다. 미팅 한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시작했다. 그만큼 장감독님 팬이라 이 작품을 안할 이유가 더더욱 없었고, 대본도 읽어봤는데 너무 재밌고 제 취향에 잘 맞더라. 너무 재밌다. 근데 역할이 되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부담감과 기대, 설렘을 안고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역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대해 이채민은 "일단 저에게는 한달이라는 시간이 주어져서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일주일 몇번씩 승마, 서예 학원을 다니면서 최대한 많은걸 빠른시간 안에 습득하려고 현장에서 많이 여쭤봤다. 그렇게 하면서 기초를 다지고 갔고, 슛 들어가기 전에 계속 반복 연습을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현장에서 오히려 많이 배우게 됐다. 실제로는 승마도 아직 잘 달릴지 몰랐는데, 촬영때 대역도 있었지만 직접 해야할때는 실전에서 직접 하면서 늘었다. 막바지에는 혼자 잘 달려서 '왜 마지막에 잘 타지지?' 하는 아쉬움을 혼자 느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헌이 처용무를 잘 추는 설정인 만큼 춤 연습도 많이 했다고. 이채민은 "(처용무를) 제가 추기도 했다. 물론 좀 더 아름다운 선을 위해 대역분도 계셨다. 원래 춤을 잘 추는 편이 아니다. 몸치다. 그래서 다른거에 비해 좀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학원 가서 선생님과 함께 더 많이 연습했고,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연습했다. 대역분께도 어떻게 해야 선이 더 예쁘고 고울지 여쭤보고 하면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채민은 이번 작품을 하며 유독 전작에 비해 연기력이 급상승했다는 평을 많이 들었던 바. 이에 그는 "매 작품 열심히 했다. 이 작품은 유독 저에게 시간이 짧다 보니까 정말 이 안에 해야한다는 강박과 책임감이 있었다. 잠을 줄여가면서 연구하고 참고할만한 영상 있으면 많이 보면서 참고도 하고. 계속 대본 읽고 말투도 여러가지 시도해보고 했다. 감독님께서 직접 저를 많이 불러주셔서 그룹 리딩 많이 했다. 초반에 캐릭터를 잡는데 저만 노력한게 아니라 주변에 계신 감독님, 윤아 선배님을 비롯한, 선배님과 동료분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그랬기때문에 단기간에 어느정도 촬영할수있는 캐릭터를 잡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발성 같은 경우에는 제가 원래 4년 전부터 다녔던 발성학원 있었다. 쭉 다녔던 곳이다. 장르도 장르고 역할도 역할인지라 배웠던 포인트를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주신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같이 많은 극찬을 받은 작품인 만큼 차기작을 택하는 데 있어서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을지 묻자 이채민은 "그게 제일 크다"라고 솔직한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그래서 더 다음 작품 신중하게 고르고 있다. 잘할수 있는 캐릭터를 최대한 신중하게 생각해보려 하고, 아무래도 더 노력해야죠. 앞으로 더더욱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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