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유선호 엉겁결 미션 성공...“우리가 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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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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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펼쳐진 여섯 멤버의 ‘쩐쟁이야’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은 7.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기상 미션을 전원 성공시킨 멤버들이 실패 시 등산을 할뻔했던 전말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식당으로 향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0.3%까지 치솟았다.
의령 한우산에 도착한 김문철 팀(김종민∙문세윤∙딘딘)과 호준호(조세호∙이준∙유선호) 팀은 엽전 10개를 걸고 ‘망개떡 누가 먹었나’ 미션을 펼쳤다. 김문철 팀이 진짜 망개떡을 먹은 상대 팀 멤버를 가려내는 데 실패한 반면 호준호 팀은 감쪽같은 연기와 예리한 추리로 공격, 수비 둘 다 성공하며 엽전 10개를 추가 획득했다.
야외 미션을 마치고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여섯 멤버는 다음 미션을 앞두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휴식 도중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호출에 숙소를 나왔던 유선호는 영문도 모른 채 군대식 훈련을 받은 후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이상함을 감지한 문세윤과 조세호는 숙소 벽에 붙여진 ‘부자의 습관’ 20가지 문구를 눈치챘고, 이를 하나라도 어길 시 벌칙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러한 히든 미션이 숨겨져 있는 줄 몰랐던 김종민, 이준, 딘딘 역시 유선호와 똑같이 벌칙에 당첨되며 온몸으로 부자의 습관을 되새겼다.
개인전으로 펼쳐지는 최종 미션에 앞서 두 팀은 이날 미션을 통해 획득한 엽전을 배분했다. 이후 멤버들은 제한시간 30분 동안 양파방, 금색 복권방, 은색 복권방을 오가며 각자 자유롭게 엽전 불리기에 나섰다. 김종민, 유선호는 두 번 연속 복권 당첨의 행운이 따르며 엽전을 크게 늘린 반면 딘딘은 연속으로 꽝을 뽑으며 파산 위기에 몰렸다. 멤버들이 한 방을 노리는 사이, 이준은 착실하게 양파 손질 작업을 하며 차근차근 엽전을 모았다.
엽전 미션이 모두 끝나고 의령의 특산물로 요리한 최고급 럭셔리 디너를 즐길 수 있는 저녁 식사 시간이 찾아왔다. 럭셔리 디너는 총 13가지 코스 요리로 준비된 가운데, 멤버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엽전으로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아야만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첫 번째 코스부터 멤버들의 군침을 돌게 하는 럭셔리한 요리들이 등장한 가운데, 엽전을 넉넉히 모았던 이준과 유선호는 호화로운 메뉴들을 낙찰받으며 푸짐한 저녁 식사를 즐겼다. 반면 정체를 알 수 없던 히든메뉴에 과감하게 베팅한 조세호, 김종민의 음식은 단백질셰이크, 무절임초밥이었음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저녁 식사 경매 때마다 두리안에 당첨됐던 문세윤은 이번에는 두리안 대신 숯불 돼지고기를 낙찰받고 감격의 먹방을 펼쳤다.
저녁 식사 후 ‘1박 2일’ 팀은 잠자리 복불복 게임 ‘신출귀몰 도깨비방망이’를 진행했고, 암전이 거듭되면서 멤버들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게임을 이어나갔다. 최종 결과 김종민, 딘딘, 유선호의 야외 취침이 확정됐지만, 조세호는 이전 여행 당시 수술 여파로 본인 대신 야외 취침을 했었던 딘딘에게 “오늘은 제가 밖에서 잘게요”라며 실내 취침을 양보했다. 그렇게 밤 12시 30분이 돼서야 여섯 멤버는 취침에 돌입했다.
다음 날 아침 7시 10분, 아직 취침 중이던 여섯 멤버의 휴대폰으로 ‘지금 일어난 분은 조용히 밖으로 나와주세요’라는 제작진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그러나 멤버들은 아무도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았고, 제작진은 이후에도 두 번이나 같은 메시지를 더 보냈지만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다.
제작진이 준비한 기상 미션은 ‘부자는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라는 ‘부자의 습관’을 활용한 일종의 함정이었다. 만약 제작진이 보낸 메시지를 읽고 아침 7시 30분 이전에 나온 멤버가 있었다면 한우산을 등반하는 벌칙을 수행해야 했다.
결국 제작진은 아침 7시 30분이 된 후 직접 멤버들을 기상시키며 “미션 성공하셨습니다”라고 고지했다. 잠만 자다가 엉겁결에 미션에 성공한 여섯 멤버는 잠이 덜 깬 채 “우리가 뭐를 했다고?”라며 얼떨떨해하면서도 소고기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며 기분 좋게 의령 여행을 마무리했다.
‘부자 1번지’ 의령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은 유쾌하면서도 치열한 ‘쩐의 전쟁’을 펼쳤다. 경매로 진행된 저녁 식사부터 제작진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은 기상 미션까지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반전이 거듭돼 재미를 더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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